대구 비슬산에 참꽃이 만개하고 있어서 버스 네대가 서울에서 4시간을 달려왔다 원래 가자고 조르던 갱스터 대장은 발목을 삐었다고 결석하고 라온하제님만 ㅎㅎ 도착한 유가사 주차장은 승용차로 가득해 버스는 주차를 못하고 우리만 내려주고 다시 하산하시고 우리는 걸어서 유가사를 향해서 ~~ 유가사 경내는 닥아오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준비에 바쁘시다 커다란 비석에 불경의 한 말씀이 쓰여 있지만 너무 어려워서 그냥 통과하고 ~~ 다른 한켠에는 돌조각 공원이다 ~~ 하나씩 돌아 볼 시간은 없고 그냥 한 두군데 둘러 보다 몇개의 정자가 운치도 멋지지만 역시 네대에서 내린 회님중에 한분도 가는 분이 없고 ~~ 작은 연못가에는 푸른 새싹들이 봄을 반기고 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는 길"이란 시 한수가 조각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