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여수 영취산 진달래

alps 2022. 4. 4. 11:19

멀리 여수 영취산엔 지금 진달래와 벚꽃이 피크를 이루고 있다  

이런 멋진 대교를 넘어서 도착한 여수 영취산!

돌고개 들머리에서 몇 백미터 올라가면 영취산 능선이 진달래로 붉게 물들어 반갑다. 이 앞 임도는 암릉을 벗어나서 편하게 봉우재로 가는 길이지만 진달래 보기는 어려워 지는 데도 몸이 않좋으신지 한 두분이 그리고 가신다 ㅎㅎ  

붉은 능선 아래 산객들의 환호성이 씨끄럽지나 않을지? ㅎㅎ

작년 이맘때 왔을때도 진달래는 멋졌지만 이슬비가 내려 조망이 안좋았는데 올해는 미안했던지 맑은 날에 반가운 얼굴로 반긴다 ㅎㅎ 예의가 밝은 애들이네! ㅎㅎ

진달래 아래에는 여수 앞바다가 시원하고 ~~

산객들은 부지런히 정상을 향해서 Go ~~

여수 영취산의 진달래는 워막 알려 진 곳이라 주차장에 차 댈 때가 없지만 막상 오르다 보니 옛날보다는 못한 것은 여전히 코로나 때문인가? 

저 붉은 부드러운 능선 따라 걷고 싶지만 ~~ 

저 곳이 정상이 아니라서 내려다 보며 만족할 수 밖에 ~~

이곳 저곳 사진을 담는 분들이 많아 조용한 진달래만 잡기가 쉽지가 않다 ㅎㅎ

푸른 소나무와 붉은 진달래가 잘 어울린다

"하지만 나는 니들과 잘 안 어울리는거지?" ㅎㅎ 

멀리 정상이 보인다.  아직 저 계단들을 오르내려야 도달하다는 거겠지? ㅎㅎ

드디어 장상을 지나 아래는 봉우재요, 앞의 진달래 능선은 시루봉 오르는 길이다 

봉우재의 벚꽃이 탐스럽다 

이곳이 따스해서 영취산 다른 곳보다 빨리 핀다 

키 큰 외국인 두 아가씨가 앞에서 얘기 하느라 자리를 뜨지 않아서 중간이 잘려 나갔다 ㅎㅎ

두 컷을 담고 있는 나를 보면서도 미소만 지을뿐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아서 결국은 두 컷 모두 아래가 잘렸다 ㅎㅎ

인파가 몰려서 산불이 날 위험이 있다는 건지 아니면 진달래가 넘 붉어 불이 날 염려가 있어선지 소방차가 막 도착해서 역시 시야를 가린다 ㅎㅎ

우리는 오늘 흥국사로 하산한다 

긴 잔돌 길을 1킬로 이상 내려오면 마주치는 멋진 다리다 ~~

"용왕전"이라 읽히는 저 곳은 맑은 샘물이 솟아 오른다 

가운데 멋진 작은 한옥은 아주 멋진 화장실이다 

역시 우리 집보다 멋진 ~~ ㅎㅎ

저수지 주차장엔 화장실이 폐쇄되어 있다고 가능하면 일주문 가기 전에 화장실을 들러 가시랬더니 ~~

"사리" 모아 둔 곳인가? 

드디어 일주문을 통과하고 

저 저수지 주위에 공간을 주차장으로 이용되는데 아주 운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오늘 산행이 미지막가지 너무 멋있었다고 고맙다고 인사들한다

글쎄 내가 만든 진달래와 벚꽃도 그리고 주차장도 내가 한 것이라고는 길 안내였을 뿐인데 고맙다니 기분 나빴다는 소리 보다는 듣기가 좋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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