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712

일림산의 일출과 철쭉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비는 안 오대지만 온 종일 흐린대서 기대도 안했는데 ~~예보가 틀린 것이 너무 고맙다 ㅎㅎ철쭉과 바다가 잘 놀고 있는데 ~~그 둘 사이를 뚫고 태양이 떠오르려 한다 시기심인가? ㅋㅋ아직은 뜸을 드리고 있지만 ~~쌀쌀한 새벽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우리들이나 사진작가들을 애 태우며 ~~그래도 우리가 불쌍해선지드디어 떠 오른다 해가 ~~언제나 떠 오르는 태양이지만 ~~서울에서 400 킬로미터 달려 온 우리에게 주는 표창장 ???아니면 감사장 !!! ~~흐리면 볼수 없는 장면이기에 ~~오늘 우리는 무조건 감사해야겠다 운래 만석이었는데 비 온다고 취소가 제법 많았지만 ~~그렇지 않고 믿고 온 회원들은 감탄에 감탄을 거듭한다 날씨 덕에 일림산 정상에는 야영을 하는 비박팀 몇명과 사진 작가..

월출산 일출

one driver가 잘 안되는 바람에 오래 미루었던 사진을 올린다 멀리 영암 천황사에서 시작한 월출산 일출 산행이다 여기는 벌써 남근석이고 ㅎㅎ다시 오셨냐고 돼지 한 마리가 반긴다 ㅎㅎ구정봉으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쳐다 본 일출이다 두 손가락 안에 담기 위해 애썼는데나름 그런대로 ㅎㅎ 저 멀리 연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우리들은 반 시간이나 찬 바람에 떨어야 했다 ㅎㅎ우리 급한 마음을 알아 주는 듯이 떠오르기 시작하니 빠르게 하늘로 치솟는다 ㅎㅎ서울에서 버스 한대 가득 온 우리가 이 일출을 바라 보는데오히려 저 아래 영암 마을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를 못하고 ㅎㅎ우리들만 정상에서 부지런을 떤다 ㅋㅋ암튼 맑은 일출은 아니지만 새벽을 깨우며 기다린 정성을 위로하듯 나름 예쁜 모습으로 반겨 준다 ㅎ..

동강 할미꽃

요 동강 할미꽃을 보기 위해 이달에만 두번째다 ㅎㅎ월초에는 눈이 너무 많고 추워 한 두송이 피었드니 두주 후에 다시 오니 제법 많이도 피었다 우선 돌단풍 부터 한 두 컷 담고 ~~바위틈을 비집고 나오는 할미꽃을 담기 위해선 우리도 바위를 기어오르는 고생을 해야한다.ㅎㅎ그러게 누가 기어 올라 오시래요? ㅎㅎㅎ니들이 아래로 내려와서 피면 안 올라가지? 우리도 품격이 있지! 아무데나 피는 줄 알아요? ㅎㅎ하긴 나보다는 참 우아하게도 산다 ㅎㅎ그 비탈진 바위틈에 그 멋진 꽃을 피우기가 쉽겠냐? ㅎㅎ넌 더 높은데서 더 우아한 자세네?아침은 드셨고? ㅎㅎ 동강 바람이 찬데 품위 유지도 중요하지만 옷도 별로 안챙겨 입고 ㅎㅎ그래서 일반 할미꽃과는 달리 색깔이 요리 변한거야? 3월 하순인 오늘도 제법 눈이 내려 추운..

올해도 매화는 피고

올해 겨울은 늦 바람이났나보다오늘 춘천 삼악산은 오르는데 등선 폭포 초입은 비가 내리고 정상 부근은 함박눈이 내리듯이 원래는 만발해야 할 3월 15일에 만발은 커녕 10% 도 안핀 것 같다 그래도 이쁘게 핀 곳만 담다 보니 역시 봄냄새가 물씬 풍긴다 ㅎㅎ버스 세대를 인솔하여 왔는데 기대에 너무 뭇 미치지지만 나름 니들 덕에 빈 손으론 아니 가게 생겼다 ㅎㅎ섬진강 바람이 매섭지만 너의 젊음이 더 매서운가 보다! 그래서 멀리 4시간 이상 달려 온 내게 이런 기쁨을 주니 고맙다고 해야겠지? ㅎㅎ봐바!네 되켠에 매화들이 꽃은 커녕 망울도 안보이는데 ㅎㅎ주차장 부근에 홍매도 넘 싱싱하게 반기고 ~~아마 오늘 네가 제일 인기가 좋았을 것 같애 !!!올라가봐야 너보다 더 핀 꽃이 없을테니까 ~~암튼 늦은 폭설이 강원..

동강 할미꽃

동강 백운산에 할미꽃을 보러 갔는데 ~~정상은 발목이 빠지는 눈으로 가득하다그래서 칠족령 길은 포기하고 강변 문희마을에서 조성 해준  돌무더기에서 겨우 한 두송이를 겨우 담 아 올수 있었다춥겠다!차가운 눈 바람이 옷을 입은 나도 추운데 ~~그래도 니들을 보니 내가 기운이 나네?오늘 온 회님들을 델구 올테니 기다려!세 식구인줄 알았는데 넷이네? ㅎㅎ내일도 눈이 온다네?그것도 폭설이?가족끼리 폭 감싸고  참아봐다음 주는좀 따스해진다니까 ~)니들은 아직 겨울잠이구나?ㅋㅋ

25년 고담봉의 새해

부산 금정산의 새해 일출 산행이다 새벽 04시 40분에 도착한 산성고개는 바람이 찬데 앞 버스가 몇 백미터 더 가서 서야 하는데 미리 세우는 바람에 우리 버스 기사님도 세우신다.빗겨가기는 쉽지 않아 세우긴 했는데 막상 올라 보니 10여분 더 걸어야 했고 아무도 따라 오지 않아 다시 내려와서 회님들을 올려 보내니 선두가 이젠 꼴찌가 되어 버렸다.ㅎㅎ그래서 가장 후미를 가다보니 원효봉에 도착해도 아무도 만나지를 못한채 나홀로 산행이다 ㅎㅎ북문을 지나 금정산의 정상인 고담봉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보니 곧 해돋이가 시작 될둣 동쪽에 붉게 여명이 짙고 그걸 보겠다고 금정구청 직원들이 단속에 나서도 저렇게 바위들에 올라서 오붓한 포즈들을 취하시고 참 어렵게들 사신다 ㅎㅎ두시간 넘게 걸어 온 낙동정맥이 서서히 도시..

계방산의 올 겨울

오늘이 12월 28일이니 한해가 저물어 간다 늘 겨울에 찾는 계방산이라 올해도 다시 찾아왔다. 늘 하듯이 1000고지 운두령에 도착하여 전망대를 오르니 엊그제 찾았던 소백산 보다는 바람도 훨씬 적어 상고대를 만끽하기에는 적당한 날이다 그래도 사진을 담는 손가락은 시리단다 ㅎㅎ1500 고지 위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피어 난 상고대가 12시가 되어가도 녹지를 않는 걸 보니 춥기는 추운가보다 하긴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라 했으니 ㅎㅎ조용한 설산 같지만 전국에서 찾아온 산객들이 많아서 사실 씨끄럽다 ㅎㅎ그래서 원하지 않는 인물 사진도 담아오게 되고 ㅎㅎ앞에 가는 저 여자분은 운두령부터 내 곁에 따라오던 분인데 언제 앞서 가신다 ㅎㅎ겨울에 니들을 보러 두시간 이상 달려 오지만 우리는 다섯시간 머물다 가는데 겨..

함백산과 태백산의 첫눈

함백산과 태백산의 첫눈은 주중에 왔는데 날씨가 추운 관계로 주말에도 1500 고지엔 적설량이 그대로다 태백산 선수촌 넘어가는 언덕에서 정상까지는 900미터의 짧은 구간이지만 ~~아래는 상고대가 사라졌지만 ~~정상을 오르는 길엔 영하의 날씨 속에 찾아 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ㅎㅎ언제나 다시봐도 멋진 하얀 상고대가 쌀쌀한 바람을 견디고 있다 네 옷은 유난히 멋져 보인다 ㅎㅎ부지런한 산꾼들은 10시반에 도착한 우리 앞서서 다녀 가셨고 우리는 이제야 ㅎㅎ차가운 바람은 담을 수 없었지만 그냥 사진만 보면 정말 낭만적이다 ㅎㅎ너를 담는 내 손이 무척 시린데도 ~~담아야하는 의무감처럼 추위를 견디면서 ㅎㅎ재들도 꽤내 춥겠다 ㅎㅎ우리 팀 선두들은 벌써 정상에 오르셨고 ㅎㅎ옛날에 오르던 구길은 눈으로 덮혀 길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