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나의 이야기 81

거미 이야기

내가 화장실 청소를 잘 안해선지 요즘 부쩍 거미줄이 내 허락도 없이 무허가 건물을 짓는다 매번 걷어 내는 것도 거미의 수고를 너무 쉽게 망가뜨리는 것같아 요즘은 그냥 친구 처럼 쳐다보게된다 거미는 주로 독으로 곤충의 몸에 주입한 뒤, 그 체액을 빨아먹는다고 하는데 주로 파리, 모기나 나방, 개미 또는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들을 먹기도 해서 농업해충을 잡아먹는 ‘살아있는 농약’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전 세계에 약 3만 종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약 600종이 분포한다고 한다. 내가 바라보는 저 거미줄은 거미의 이동을 편하게 해주는 도로와 같은 역할을 해서 날개가 없어 날 수 없다는 것이 그 동안의 상식이었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거미가 거미줄을 이용해 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하긴 아이들이 즐..

일상에서 회의를 느끼게 될때 ~

아들이 좋아하는 사금치 한 접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선 시금치를 데쳐야 한다. 너무 많이 데쳐도 흐물거리고 비타민도 소실 되니 아주 적당히 그리고 푸른 색깔이 밭에서 방금 뽑아 온 시금치 마냥 푸른 기가 살아 있게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잘 데쳐진 시금치라면 일단계는 성공! 그 다음엔 적당히 소금과 깨소금, 참기름 그리고 다져진 마늘과 파를 썰어 버무리면 되지만 소금이나 참기름을 저울에 달아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실수하면 짜게 될수도 있다. 그럼 시금치를 좀 더 삶아 보태면 되겠지만 사 온 시금치가 이게 다인데 또 사러가기 싫다면 우선 싱겁게 무치면서 소금을 뿌려 실수를 줄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무쳐 놓은 시금치의 맛을 보니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이만하면 되었다!' 라고 생각하고 반찬 통..

일상의 일에 회의를 느끼게 될때 ~

아들이 좋아하는 사금치 한 접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선 시금치를 데쳐야 한다. 너무 많이 데쳐도 흐물거리고 비타민도 소실 되니 아주 적당히 그리고 푸른 색깔이 밭에서 방금 뽑아온 시금치 마냥 푸른 기가 살아 있게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잘 데쳐진 시금치라면 일단계는 성공한 것이다 그 다음엔 적당히 소금과 깨소금, 참기름 그리고 다져진 마늘과 파를 썰어 버무리면 되지만 소금이나 참기름을 저울에 달아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실수하면 짜게 될수도 있다. 그럼 시금치를 좀 더 삶아 보태면 되겟지만 사 온 시금치가 이게 다인데 또 사러가기 싫다면 우선 싱겁게 부치면서 소금을 뿌려야 실수를 줄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무쳐놓은 시금치의 맛을 보니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이만하면 되었다!' 라고 생각하고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