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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도 습관이다

불평도 습관이다어느 마을에 늘 불평만 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늘 농부의 눈에는 아름다운 것이 없었고귀에는 좋은 소식이 없었기에 마을에선이미 소문난 투덜이였습니다.비가 조금만 와도 홍수 걱정을 하며 투덜거렸고,햇빛이 비쳐도 가뭄 걱정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해충이 조금만 눈에 띄어도 온 곡식에피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해 밤을 지새우기일쑤였습니다.어느 해에는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곡식값까지 껑충 뛰어 마을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늘 농부의 불평만 듣던 마을 사람들은풍작만큼은 기뻐할 것 같기에 농부를 찾아가물어봤습니다."이보게, 올해는 풍년이라 좋겠어?"그러나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괜찮긴, 풍년으로 인해서 땅에는몹시 해로울 거야."항상 불평하는 사람은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항상..

백두대간 대야산 구간

2~30대 젊은 그룹들과 대야산을 찾았다.피아골 구간이 낙석 위험구간으로 통제 되어 모두 대간 길에 올라서야 했다. 밀재까지도 따라오지를 못한다. 결국 밀재에서부터 그룹 중에 무릅이 안좋아서 자꾸만 처지는 아가씨를 후미로 암릉구간을 올라서다 멀리 가야한 대야산 구간들이 바위들로 뒤덮혀있다 벼랑에 살아남은 앙상한 뼈마디가 우리가 갈 방향과는 다른 곳을 가르키고 ㅎㅎ이 아가씨를 제외하면 저렇게 모두 자기들 몫은 제대로 하고있다. 그러나 저렇게 주저 앉는 걸보니 결국은 다시 쉬다 갈 모양이다 ㅎㅎ하긴 경험도 부족한데 그저 젊은 힘만으로 올라오기는 무더운 33도의 날씨에 뜨거운 바위위를 걷기는 벅차겠지? ㅎㅎ가야할 대야산 정상이 멀리 보이지만 %~6분이면 도착하겠건만 따라오지를 않는다 ㅎㅎ결국은 사진도 담을겸 ..

아빠 친구들의 행동

아빠 친구들의 행동한 식당에서 10여 명의 남자가 모였습니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함께 식사하며모두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한 친구가 두세 살쯤 되어 보이는딸을 안고 친구들 사이에서 천천히 밥을 먹습니다.어린아이를 안고 식사를 하는 일이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애 아빠를 친구들은흐뭇한 미소로 바라봅니다.아빠가 한참 어르고 달래준 끝에 마침내아이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잠든 아이를 안고 밥을 먹는 것도 쉽지 않지만그게 어딥니까?그러자 한 친구가 다가가 잠든 아이를슬쩍 들어 올리더니, 아이가 깨지 않게능숙한 자세로 안았습니다.양손이 자유로워진 아빠는 편안하게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잠시 후 또 다른 친구가 아이를 안아주어서처음 아이를 안아준 친구도 다시 편하게식사를 할 수 있..

가리왕산의 푸른 이끼

공유 대장님과 3년만에 찾은 가리왕산인데 여름이 지나가며 비도 오지 않은 날씨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끼가 너무 싱싱하게 반겨 준다 ㅎㅎ 내려 쏟는 물은 얼음물같이 차가워서 흠씬 흘린 땀을 씻어내리기에는 너무도 시원하고 ~~그늘 속에 푸른 이끼는 따사로운 햇살에 숨기에 바쁘시고 ~~얘들은 오히려 따가운 해를 즐긴다 이쁘다고산의 청초함이 도시에 찌들은 내가 송구할 정도로 ㅎㅎ그래서 나무 사이로 숨어 보았다 ㅎㅎ그래도 다 보인단다 ㅎㅎ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얘들의 사랑은 너무 아름답고 ~~전 싱글이예요!가시기 전에 짝 좀 찾아주고 가셔요! ㅎㅎ그런데 어쩌냐 다들 짝들이 있던데 ㅎㅎ아하 여기 한 녀석 있네! 서로 어울려 같이 살아라 ~~ 나도 어울려 살지 못해서 홀로 산을 오르면서 ㅎㅎ물론 모습이야 외롭겠지만 ..

Oculus se non videns, alia videt(눈은 자기 자신은 못보면서, 다른 것들은 본다)

Oculus(오쿨루스) 명사 남성 단수 "눈, 시력"se(제) 재귀대명사 목적격 "자신, 자기를, 스스로를" non (논) 부정사 "~아니다, 없다"videns(비덴스) 분사, 현재 "보는" ,alia(알리아) 부사 중성 복수 대격 "다른 것들을"videt.(비데트) 동사 3인칭 남성 단수 "보다, 관찰하다"  Oculus se non videns, alia videt. 눈은 자기 자신은 못보면서, 다른 것들은 본다

고전어/라틴어 2024.09.02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19세기 후반 프랑스에는 닭 콜레라가 창궐했는데이 병은 감염된 닭이 심각한 병색을 나타내면서 앓다가며칠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되는 급성 질환인데당시 통계에 따르면 닭 콜레라는닭 사망률의 1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과거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생물에 오염되면부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루이 파스퇴르는원인균을 찾아내기 위해 닭 콜레라균을 배양해건강한 닭에 투입하는 실험을 계속했습니다.배양된 균이 주입된 닭은 닭 콜레라 증상을 보이다가죽어 나갔습니다.그러다가 우연히 몇 주일 방치된 닭 콜레라균을건강한 닭에 주입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이 닭은 질병으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이후 더 강한 균을 주사해도 닭이죽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파스퇴르는 그 뒤로 닭 콜레라균의병원성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