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금정산+이기대 길 +용두산+자갈치 시장

alps 2022. 2. 7. 10:33

바쁜 일정이다. 금요 무박으로 부산 금정산에서 이기대 길 그리고 용두산과 자갈치 시장까지 휘돌아보기에는~~

그래서 회님들 대부분은 용두산은 포기하고 대신 식사시간에 더 할애하시기는 했지만 ~~  ㅎㅎ 

산성고개에서 동문과 원효봉 그리고 북문을 지나 정상 고담봉에 오르니 해가 뜨기 시작한다. 물론 그냥가면 넘 이를 것 같아 북문에서 싸 온 도시락을 풍경사람님과 먹으며 지나가는 회님들 넘 이르다고 붙잡아 같이 쉬며 올랐기에 가능한 일출이라 선두는 일출도 못보고 가셨다 ㅎㅎ 뭐가 그리 급하신지 ~~

옅은 구름이 가려 일출이 분명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운치가 있어 바람이 찬데도 십여분 떨면서 담아 본 남해 바다의 일출이다 

아래는 물론 부산시내이지만 지난 번 영남알프스처럼 도심지 불은 밝지가 않다.   

이래서 피곤하지만 무박이 좋다!  떠오르는 태양은 언제 봐도 멋지기 때문이다 ㅎㅎ

계명봉을 찍고 내려선 범어사이다. 풍경사랑님은 이어서 낙동정맥을 완주하기 위해 헤어지고 ~~

나만 경내를 한 두장 더 담아 ~~

주차장으로 가야 한다. 날머리에 버스가 정한 장소애 없기 때문이다 

주차장 카페에서 부산 어묵을 세개 맛보고 예정대로 10시에 산행을 마감하고 오륙도 선착장으로 ~~

아래 스카이워크 길은 한 두분이 가시고 우리는 해맞이 공원에서 이기대 길을 시작했다. 예전에 "오륙도 해파랑길"이라 햇는데 ~~

아마 오륙도를 둘러보는 유람선이 있기에 생긴 선착장이겠지만 우린 그런 시간까지는 어림도 없어 통과 ~~

이 아파트의 전망이 멋져서 담으니 어떤 남자 회원이 "대장님, 이런 아파트가 멋진 것같아도 막상 살다보면 시들해져요!" 하신다 그럴까? 하긴 어쩌다 보는 이런 조망이 멋진 것이지 늘상보면 지루하겠지? ㅎㅎ

그래서 아마 천국이 정말 있다면 아마 지루 할 것이다

요트 하나가 외롭게 떠서 즐기고 있다.  하긴 바람이 오늘 제법이라 딱 좋은 날이다 

하지만 오늘 바람이 차서 꽤나 추울것 같다 ~~

날씨는 맑은데 오늘 초속 4미터라 난 바람에 모자를 절벽아래로 날려 잃어버렸다

백두대간내 썼던 정든 모자였는데 ㅠㅠ ~~

벌써 동백님이 살짝 봄 인사를 하신다 

멀리 해운대와 광안리인가? 

그럼 이제 이기대 길도 거의 끝자락인가? ㅎㅎ

세개인가 네개의 출렁다리라는데 출렁임은 거의 없다 예전엔 해안 길을 걸었는데 아마 풍랑이 일고 하면 걷기 나빠서 새로이 조성한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해안을 다시 한번 담아보고 자갈치사장으로 ~~

남포동에 주차하고 난 용두산을 가려는데 함산하자는 분이 여성 한분 따라오시고 나머지 모두 자갈치시장이 우선이란다 ㅎㅎ 

용두산 오르던 계단길을 매일 오르기에는 힘드셨나 이런 긴 에스컬레이터 길이 생겻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세개 이상이나 ~~

대신 내려 올때는 걸으라고 아랫 방향 에스컬레이터는 없다.ㅡ

친절하게도? ㅎㅎ

잘 다듬어진 용두산 공원이다 

남쪽나라답게 야자수 몇그루가 낯설다 ㅎㅎ

그래서 함산한 여성분이 담아 주겠다고 해서 앉아 본 용두산 공원 ~~

우리는 이곳을 지나 타워로 가서 

이순신 장군상이 우리를 근엄하게 내려다 보시는 길을 지나 

입장료 12 000원을 내고 들어 선 곳은 타워인데 무슨 영화관 같은 길찾기도 쉽지 않은 어두운 미로이다 

부산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온갖 전시실이 있어 쉽게 부산시를 담아 본다 

왼쪽이 영도 이고 오른 쪽인 송도 인가? 물론 지금은 모두 저렇게 다리로 연결되어 섬의 의미는 많이 사라졌겟지만 ~~

영도와 송도도 육지를 돌아가지 않기 위해 다리로 직접 연결한 모양이다 

암튼 영도다리가 건물 사이로 빼끔히 보인다 ~~

부산시내를 날아다니고 ~~

여기는 부산항을 잘 조명한 곳인가보다 

여기가 부산항인가? ㅎㅎ

저 붉은 색들이 다 선박된 배들이란다 ㅎㅎ

나는 걷기가 무서운데 안내 아가씨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내 손을 잡아 이끈다 ㅎㅎ

착시 때문인가?

천길 낭떨어지 같이 깊어 보이는 것이 ~~

해외에서도 몇번 경험한 효과지만 여전히 난 적응이 안되는 동물이다 ㅋㅋ

여기도 실제는 가만히 있는데 바닥이 흔들리는 조명이라 사진도 흔들렸다.  나참 ~~ 자갈치 시장에서 술 한잔 하고 왔으면 아마 쓰러 졌을 듯!  ㅎㅎ

아이들이 많이 오니 이런 곳도 있고 ㅎㅎ

부산 불꽃놀이 축제인가?

역시나 부산불꽃축제 상징하는 모습이고~~

우린 한시간 20분이 남아 자갈치 시장에서 회는 내가 싫다햇더니 고등어 구이를 먹재서 같이 식사를 하고는

 새해 복을 빌어주는 사물놀이패를 지나 비릿내가 물씬 풍기는 자갈치시장을 빠져나와 서울로~~

참 바쁜 하루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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