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악산 20킬로 종주 인솔이었던 탓에 오늘은 인솔을 쉬고 조용한 산을 찾아 온 곳이 이년 전에 찾았던 동두천 소요산 앞의 마차산이다
환승역 도봉산 역에 들어오는 열차가 소요산이 아니라 동두천행이다. 그래서 다음 열차까지 기다리지 않고 전과는 달리 거꾸로 산행하기로 하고 동두천에 도착하여 마주치는 들머리 평강요양원이다
저 건물은 커멜론 여자 수도원이라는데 험하게(?) 생긴 남자가 닥아가선지 여성 한분 아니 보이신다 ㅎㅎ
카맵의 등산로는 저 여자 수도원 곁의 작은 길로 시작되던데 막상 도착해보니 이정표는 그냥 도로따라 올라가란다 ㅎㅎ
즉 카르멜 여자 수도원에서 수도하시는 수사님들을 방해하지 말라는 가보다 ~~
하지만 등산로 이정표 방향이 시원찮아 여기서 날머리를 찾느라 몇번이나 수도원 근처를 헤매게 한다
바로 이런 길이 나타나는데 두 길 모두 들어서면 갑자기 출입금지 팻말들이 보이기 때문에 되돌아 섰기 때문이다
이길은 기도원길이자 버섯재배 농장으로 가는 길이자 작은 캠핑장으로 가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길인데 각자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 써 놓았기에 등산객들만 당황하게 하지만 그런 글을 무시하고 그냥 저 도로따라 가면된다
이 생명수 기도원으로 가도 나중에는 위에서 합쳐진다
이런 식으로 농장을 홍보물이 잘못 된 길인것 같지만 그냥 홍보물이러니 하고 무시하고 오르면 ~~
창고 건물 결 곁에 이런 돌 계단이 나오지만 조금 올라가면 막힌 길로 역시 여기도 들머리는 아니다
따라서 무조건 도로따라 가다보면 도로가에 이 이정표가 나타나서 드디어 들머리를 알려준다
즉 등산객이 캠핑장이나 버섯 재배장으로 오르지 못하도록 여기서 우회전 길을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저기 작은 목재 다리는 건너면 된다 ㅎㅎ
건너편 저기가 작은 캠핑장인 모양이다
등로는 이 길을 따라 가면된다
그러면 드디어 등산 이정표가 자주 나타난다.
휴 여기까지 벌써 30분 이상 소요된 셈이다. 아래에 갈림길마다 한둑 이런 이정표가 있었다면 좋으련만 ㅎㅎ
그전에 소요산 등로로는 마차산 정상까지 7킬로가 넘던데 여기는 정상까지 1.5 킬로 남짓이라니 상당히 짧다
암튼 그전에 하산했던 길은 아니다. 아마 그 길이 수도원 곁으로 올라가는 예전 등산로였던 모양이다 ㅎㅎ
나무들 사이로 사광사(?)라는 절이 살며시 보인다
길은 그전에 하산길보다 걷기가 쉽다
누가 갔다 놓았는지 벙통이 하나 보인다
또 누군가 새워놓은 돌탑에 나도 하나 거들고 ~~ ㅎ
어렵지 않게 주 능선에 도착하니 정상이 100미터 남았단다.
하산 길도 많다. 그 중에 두 길은 가본 길이고 ㅎㅎ
마차산 정상이다 한글로 써 놓지 않았다면 저 "차" 못 읽었을 것 같이 어렵다. 이렇게 등산하며 한자도 배운다 ㅋ .
저기가 동두천인가? 골짜기 마다 집들이 가득한데 살 집이 부족하다고 대선주자마다 집 짓겠단다
그 분들은 집이 잇으시겠지만 ㅎㅎ
하산 길에 마주친 초소다
안을 드가보니 한사람이 설만한 공간이라 잠시 앉기도 어려워 보인다 ㅎㅎ
초소는 오래 방치 햇는지 낙엽이 우픕을 오가고 통로 입구까지 낙엽들이 처 들어갔다 ㅎㅎ
계속 소요산역 하산로가 나탔지만 난 전에 올랐던 무심정사까지 가서 우회전하기로 하고 전진 ~~
드디어 무신정사 하산 길이다
소요산 역까지는 아직 3킬로 길이고 ~~
하산 길에 묘지 하나가 양지 바른 곳에서 마차산 정상을 바라다보고 있다
잔디는 가눌어 매말랐지만 참 따스해 보이는 곳이다
드디어 중심정사지만 경내는 아니 들어가고 일주문 부근에 가지런한 돌탑들의 인사만 받고 돌아서다 ㅎㅎ
스님들이 걷기가 싫으신지 요즘은 절마다 도로가 포장되어있다
그래서 더 가물어가고 ~~
드디어 건물이 많아지는 걸보니 산행은 끝나가나 보다
도로가에 세워진 이정표가 소요산역이 얼마 안남으니 이젠 그만 집에 가라고 하는 것같다,
그래서 술이 취해 비스듬히 기월어진 이 이정표를 끝으로 오늘 10여 킬로 마차산 등산을 마무리 진다
'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 > 산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정산+이기대 길 +용두산+자갈치 시장 (0) | 2022.02.07 |
---|---|
계방산의 상고대 (0) | 2022.02.03 |
영남 알프스의 일출 (0) | 2022.01.25 |
겨울 치악산의 조심할 코스 (0) | 2022.01.25 |
호명호수 (0) | 2022.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