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나의 이야기

주제파악

alps 2011. 2. 15. 21:21


      우리는 영어든 한국어든 문장을 읽으며 주제를 파악하려고 애쓴다. 왜냐하면 그래야 글쓴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우리들이 그것을 사회생활에서는 잘 응용하지 못한다. 詩云 緡蠻黃鳥 止干丘隅 子曰 於止 知基所止 可以人而不如鳥乎 “작은 저 꾀꼬리여 언덕 풀 우거진 한 구석에 잘도 머물러 있구나!” 라는 시를 읽으며 공자는 “그 머무는 곳을 알고 머물렀으니 사람으로서 새만 못하구나!” 라고 가르쳤다. 저 작은 새도 머물 자리를 알고 머무는데 인간은 자기가 머무는 자리가 자기 자리 인줄도 모르고 머물다 그래서 자신도 망치고 사회도 망치게 된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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