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비봉능선에서 진달래 능선까지

alps 2012. 6. 2. 22:11

 

 불광역에서 9시에 내려 쪽두리봉을 바라다 보며 

 한시간이 채 안걸려 정상에 쪽두리봉에 오르고

 저 소나무는 아예 올라서서 살고 있네

 등산객도 많은 토요일이라 오래 머물지 못하고

 오르지 말라는 향로봉 표지판을 지나니 소나무가 먼저 올라 와 있고

 향로봉 가는 길은 요리 병풍 바위라 스릴이 있어 좋지만

 오늘 진달래 능선까지 종주라 비봉 정상은 먼 발치서 보며

 사모바위를 지나서

 요 쪽문을 지나서 두 아주머니와 점심을 들고

 문선봉을 오르니 숨이 차네

 젊은이들이 좀 난건가?

 카메라도 힘든지 갑자기 요모양이 되어 대남문, 대성문, 대동문은 올리지도 못하고

 대동문에서 진달래 능선을 타고

우이동을 내려오니 오후 다섯시다 7시간이 넘게 걸린 셈이다.

놀지 않고 왔는데 카메라는 술취한듯 흐린 걸보니 주인두 제 정신이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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