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을 찾았다두 시대 16mm 소나기 소식이 있었지만 도착하니 안개만 자욱해서 시야가 제로다 원래 입석에서 시작할때 입석을 찍기 위함인데 새로 세운 이정표가 일찍암치 자소봉과 김생굴을 가르키니 회님들은 그리로 다 올라 가시고 ~~청량사로 가던 발길을 급히 쫓아 김생굴에 이르니 김생굴샘은 매말라 물 한방울 보이지 않고 굴 앞은 누군가 장갈하게 다듬어 놓았다.자소봉 오르는 쇠계단들의 경사도는 언제나 무시무시하고 ㅎㅎ인증석이 사라진 대신 바위에 명찰을 새기시고 우리를 맞이하시고 ㅎㅎ그 옆의 원래 자소봉은 우리가 오르는 걸 싫어하는 듯이 엄히 내려다 보시고 ㅎㅎ앞서 오른 회님들은 이리저리 바쁘시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시야가 먹통이라 더 이상 머무르지 않고 ~~외롭게 홀로 선 봉우리 탁필봉을 자나쳐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