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3

봉화 청량산

봉화 청량산을 찾았다두 시대 16mm 소나기 소식이 있었지만 도착하니 안개만 자욱해서 시야가 제로다 원래 입석에서 시작할때 입석을 찍기 위함인데 새로 세운 이정표가 일찍암치 자소봉과 김생굴을 가르키니 회님들은 그리로 다 올라 가시고 ~~청량사로 가던 발길을 급히 쫓아 김생굴에 이르니 김생굴샘은 매말라 물 한방울 보이지 않고 굴 앞은 누군가 장갈하게 다듬어 놓았다.자소봉 오르는 쇠계단들의 경사도는 언제나 무시무시하고 ㅎㅎ인증석이 사라진 대신 바위에 명찰을 새기시고 우리를 맞이하시고 ㅎㅎ그 옆의 원래 자소봉은 우리가 오르는 걸 싫어하는 듯이 엄히 내려다 보시고 ㅎㅎ앞서 오른 회님들은 이리저리 바쁘시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시야가 먹통이라 더 이상 머무르지 않고 ~~외롭게 홀로 선 봉우리 탁필봉을 자나쳐서 역..

어리석은 디딤돌

어리석은 디딤돌낚시꾼들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자신이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가 아니라다른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렸을 때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는 우스개 같은이야기가 있습니다.옛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내가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것은 참을 수 있어도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픈 것은참기 어렵다는 말입니다.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좋음'과 '나쁨'의 기준은 남들과의상대적인 비교 속에서 옵니다.어쩌면 우리는 때때로 내가 잘될 때 좋은 것보다,내가 시기하고 질투하는 누군가가 잘 되지 못할 때더 큰 기쁨으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그러나, 조선시대 부자의 대명사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