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대장님과 3년만에 찾은 가리왕산인데 여름이 지나가며 비도 오지 않은 날씨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끼가 너무 싱싱하게 반겨 준다 ㅎㅎ 내려 쏟는 물은 얼음물같이 차가워서 흠씬 흘린 땀을 씻어내리기에는 너무도 시원하고 ~~그늘 속에 푸른 이끼는 따사로운 햇살에 숨기에 바쁘시고 ~~얘들은 오히려 따가운 해를 즐긴다 이쁘다고산의 청초함이 도시에 찌들은 내가 송구할 정도로 ㅎㅎ그래서 나무 사이로 숨어 보았다 ㅎㅎ그래도 다 보인단다 ㅎㅎ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얘들의 사랑은 너무 아름답고 ~~전 싱글이예요!가시기 전에 짝 좀 찾아주고 가셔요! ㅎㅎ그런데 어쩌냐 다들 짝들이 있던데 ㅎㅎ아하 여기 한 녀석 있네! 서로 어울려 같이 살아라 ~~ 나도 어울려 살지 못해서 홀로 산을 오르면서 ㅎㅎ물론 모습이야 외롭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