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 2120

어리석은 디딤돌

어리석은 디딤돌낚시꾼들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자신이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가 아니라다른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렸을 때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는 우스개 같은이야기가 있습니다.옛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내가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것은 참을 수 있어도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픈 것은참기 어렵다는 말입니다.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좋음'과 '나쁨'의 기준은 남들과의상대적인 비교 속에서 옵니다.어쩌면 우리는 때때로 내가 잘될 때 좋은 것보다,내가 시기하고 질투하는 누군가가 잘 되지 못할 때더 큰 기쁨으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그러나, 조선시대 부자의 대명사로'노..

소와 가죽신

소와 가죽신 어떤 산길,농부가 큰 소를 끌고 집에 가고 있었다.농부의 뒤로 수상한 두 명의 남자가 보였다.한 남자가 옆의 남자에게 말했다.“조금 기다려 봐, 내가 저 소를 빼앗아 오겠네.”“자네가 아무리 소매치기의 달인이라고는 하지만 물건이 좀 크지 않나?“두고 보면 알게 돼..”두 명의 남자는 소매치기였습니다.한 소매치기가농부가 가는 길 앞에 잽싸게 앞질러 가서새 가죽신 한 짝을 그가 발견하기 쉽게 놓아두었다.농부는 산길을 계속 걸어 가다가새 가죽신 한 짝을 발견하고 손에 집어 들었다.“안타깝구나. 한 짝만 있으면 아무 소용도 없는데…”농부는 아쉬워하면서 가죽신을 내버려두고계속 소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그렇게 조금 더 걸어 모퉁이를 돌자조금 전에 보았던 새 가죽신의 나머지 한 짝이 있었다.“이런 횡재가..

산에 오르는 네 사람

산에 오르는 네 사람산에 오르기 위해 모인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네 사람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그 과정은 달랐습니다.먼저 첫 번째 사람은 산에 오르기 위해새 등산화를 마련해서 산에 올랐는데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리며산에 올랐습니다.두 번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경치를 바라보다양 떼 무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집을 보더니'저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세 번째 사람은 작은 구름만 봐도'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라며전전긍긍 올라갔습니다.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나무와 풀,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올랐습니다.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과연 ..

불평도 습관이다

불평도 습관이다어느 마을에 늘 불평만 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늘 농부의 눈에는 아름다운 것이 없었고귀에는 좋은 소식이 없었기에 마을에선이미 소문난 투덜이였습니다.비가 조금만 와도 홍수 걱정을 하며 투덜거렸고,햇빛이 비쳐도 가뭄 걱정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해충이 조금만 눈에 띄어도 온 곡식에피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해 밤을 지새우기일쑤였습니다.어느 해에는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곡식값까지 껑충 뛰어 마을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늘 농부의 불평만 듣던 마을 사람들은풍작만큼은 기뻐할 것 같기에 농부를 찾아가물어봤습니다."이보게, 올해는 풍년이라 좋겠어?"그러나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괜찮긴, 풍년으로 인해서 땅에는몹시 해로울 거야."항상 불평하는 사람은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항상..

백두대간 대야산 구간

2~30대 젊은 그룹들과 대야산을 찾았다.피아골 구간이 낙석 위험구간으로 통제 되어 모두 대간 길에 올라서야 했다. 밀재까지도 따라오지를 못한다. 결국 밀재에서부터 그룹 중에 무릅이 안좋아서 자꾸만 처지는 아가씨를 후미로 암릉구간을 올라서다 멀리 가야한 대야산 구간들이 바위들로 뒤덮혀있다 벼랑에 살아남은 앙상한 뼈마디가 우리가 갈 방향과는 다른 곳을 가르키고 ㅎㅎ이 아가씨를 제외하면 저렇게 모두 자기들 몫은 제대로 하고있다. 그러나 저렇게 주저 앉는 걸보니 결국은 다시 쉬다 갈 모양이다 ㅎㅎ하긴 경험도 부족한데 그저 젊은 힘만으로 올라오기는 무더운 33도의 날씨에 뜨거운 바위위를 걷기는 벅차겠지? ㅎㅎ가야할 대야산 정상이 멀리 보이지만 %~6분이면 도착하겠건만 따라오지를 않는다 ㅎㅎ결국은 사진도 담을겸 ..

아빠 친구들의 행동

아빠 친구들의 행동한 식당에서 10여 명의 남자가 모였습니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함께 식사하며모두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한 친구가 두세 살쯤 되어 보이는딸을 안고 친구들 사이에서 천천히 밥을 먹습니다.어린아이를 안고 식사를 하는 일이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애 아빠를 친구들은흐뭇한 미소로 바라봅니다.아빠가 한참 어르고 달래준 끝에 마침내아이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잠든 아이를 안고 밥을 먹는 것도 쉽지 않지만그게 어딥니까?그러자 한 친구가 다가가 잠든 아이를슬쩍 들어 올리더니, 아이가 깨지 않게능숙한 자세로 안았습니다.양손이 자유로워진 아빠는 편안하게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잠시 후 또 다른 친구가 아이를 안아주어서처음 아이를 안아준 친구도 다시 편하게식사를 할 수 있..

가리왕산의 푸른 이끼

공유 대장님과 3년만에 찾은 가리왕산인데 여름이 지나가며 비도 오지 않은 날씨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끼가 너무 싱싱하게 반겨 준다 ㅎㅎ 내려 쏟는 물은 얼음물같이 차가워서 흠씬 흘린 땀을 씻어내리기에는 너무도 시원하고 ~~그늘 속에 푸른 이끼는 따사로운 햇살에 숨기에 바쁘시고 ~~얘들은 오히려 따가운 해를 즐긴다 이쁘다고산의 청초함이 도시에 찌들은 내가 송구할 정도로 ㅎㅎ그래서 나무 사이로 숨어 보았다 ㅎㅎ그래도 다 보인단다 ㅎㅎ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얘들의 사랑은 너무 아름답고 ~~전 싱글이예요!가시기 전에 짝 좀 찾아주고 가셔요! ㅎㅎ그런데 어쩌냐 다들 짝들이 있던데 ㅎㅎ아하 여기 한 녀석 있네! 서로 어울려 같이 살아라 ~~ 나도 어울려 살지 못해서 홀로 산을 오르면서 ㅎㅎ물론 모습이야 외롭겠지만 ..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19세기 후반 프랑스에는 닭 콜레라가 창궐했는데이 병은 감염된 닭이 심각한 병색을 나타내면서 앓다가며칠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되는 급성 질환인데당시 통계에 따르면 닭 콜레라는닭 사망률의 1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과거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생물에 오염되면부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루이 파스퇴르는원인균을 찾아내기 위해 닭 콜레라균을 배양해건강한 닭에 투입하는 실험을 계속했습니다.배양된 균이 주입된 닭은 닭 콜레라 증상을 보이다가죽어 나갔습니다.그러다가 우연히 몇 주일 방치된 닭 콜레라균을건강한 닭에 주입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이 닭은 질병으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이후 더 강한 균을 주사해도 닭이죽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파스퇴르는 그 뒤로 닭 콜레라균의병원성을 충분..

신의 손을 가진 의사 벤 카슨

신의 손을 가진 의사 벤 카슨미국 존스 홉킨스병원 소아신경외과 의사인 벤 카슨은1987년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하며'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그는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는 흑인 빈민가에서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초등학교 5학년까지 전교 꼴찌를 맡아 놓을 정도로성적이 형편없었습니다.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질책하지 않고끊임없이 격려와 용기를 주는말을 했습니다."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노력만 하면 할 수 있어!"하지만, 어머니는 몇 가지 규칙을 지키도록 했는데늘 집에서 TV를 보던 아들에게 일주일에두 프로그램만 볼 수 있도록 제한했고숙제를 해야지만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놀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규칙이 있는데일주일에 두 권의 책을 반드시 읽고는독후감을 쓰도..

세탁소의 사과문

세탁소의 사과문오래전 어느 마을에 있는 한 세탁소에서 불이 났습니다.불은 순식간에 세탁소 전부를 태웠고,며칠이 지난 후 마을 벽보에는 '사과문' 한 장이붙었습니다.세탁소에 불이 나 옷이 모두 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와옷을 맡기신 분들은 종류와 수량을 알려 달라는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공고가 붙은 후, 한 주민이 공고문 아래에글을 적고 갔습니다.'아저씨! 저는 양복 한 벌인데 받지 않겠습니다.그 많은 옷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용기를 내세요.'그 주민의 남긴 댓글에 마을 주민들이속속 배상을 받지 않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시간이 지나 마을 벽보에 또 한 장의종이가 붙었다고 합니다.그 주민 말 한마디에 아파트 주민들이속속 배상을 받지 않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그 후 누군가 금일봉을 전했고,금일봉이 전달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