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한남정맥 광교산 구간

alps 2022. 8. 1. 09:44

십여명의 20대 젊은 그룹들과 한남정맥 광교산 구간을 이 무더운 날에 올라탔다

다섯번째 한남정맥 길인데 글쎄  완주 할지는 미지수다 ㅎㅎ

원래 한남정맥을 수지(?) 소실봉에서 이어서 타려면 수지성당이 들머리겠지만 모두가 만나기 쉬운 신분당선 광교역에서 만나 역사를 나오니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 표지판이~~ ㅎㅎ

경기대 울타리에 이렇게 멋진 등산로를 조성해 놓아 너무 걷기 좋다 ㅎㅎ를  

3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이지만 역시 나무가 주는 신선함이 마음까지 산뜻하게 시작하게 한다 

이정표의 글들이 낯설다 

모두 새로운 이정표들이니 ㅎㅎ

한남정맥을 가르키는 글자는 온종일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으니 사실 정맥을 혼자 타기에는 고생이 많다 

우린 형제봉으로 가야한다. 

형제봉을 오르려면 이런 많은 나무 계단들을 통과해야하고 ~~

드디어 형제봉 정상이다 

함산한 젊은이들이 담아준 인증 샷! 

아직 갈 길은 머얼~고 ㅎㅎ

젊은 그룹들이 제법 활기 있게 타서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ㅎㅎ

사진들도 제법 담으면서도 쫓아 오는 걸보면 걸음이 빠른 편이다 

나무 가지사이로 멀리 광교산 정상이 보인다 ~~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고 ~~

현재 등산로는 비로봉 정상을 조금 비껴가지만 한 6미터 올라가면 비로봉이다  

정상석은 없고 작은 정자가 하나가 반긴다  

정자 앞에서 내려다보이는 저 시내가 어딘 지는 모르겟다 ㅎㅎ

드디어 정상인 광교산이다. 한남정맥은 여기서 통신대 헬기장->광교 헬기장->지지대 고개로 이어지지만 어디에도 그런 이정표는 없어서 젊은이들이 헤맨다 ㅎㅎ 

억새는 아니 보이고 표지판만 덩그라니 ㅎㅎ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이다 ㅎㅎ

원래 이 부대 위가 백운산 정상이겟지만 미군 통신대가 자리하고 있어서 이렇게 울타리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 ㅎㅎ

그래서 원래 정상보다는 아래에 자리한 백운산 정상석을 보고는 정맥은 다시 부대 울타리로 돌아와서 왼쪽 계단을 내려 서야 한다. 역시 아무런 이정표가 없지만 ㅎㅎㅎ

아래는 수원 시내일까? 아니면 의왕시? 

멀리는 서해바다겠지? 암튼 산은 알겠는데 풍경은 낯설다 ~~

한남정맥 개념도다. 약 200킬로 긴 여정이지만 빨리 타면 6번이면 완주할 수가 있다 ㅎㅎ

길 찾기가 어려워서 시간 낭비를 한다면 10~12번은 타야 할 듯 ㅋㅋ

얘가 드디어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무지 더울때 피는 얘라 더워보이지를 않고 싱그럽다 

광교산까지는 산객들이 많더니 지지대 고개를 내려가는 길은 인적이 끊겨 한적하다 

중간중간 전망대도 있어서 

우리가 내려가야 할 한남정맥길을 내려다 본다 

한달내내 흐리던 주말이 장마 끝이라선지 모처럼 푸른 하늘과 흰구름이 멋지다 

통신대대가 이렇게 차지해서 우회하여 여기가 정문인지 후문인지는 모르나 제대로 가는 중인 것은 맞다 ㅎㅎ

이제 오늘 한남정맥 날머리가 되는 지지대 고개 이정표가 보인다 ㅎㅎ

통신 탑 위로 흰구름이 멋지게 피어오르고 

 통신대 헬기장은 뜨거운 반사열로 40도를 웃도는 것 같아 그냥 통과 ~~

드디어 광교 헬기장인데 함산한 젊은이들이 지지대 고개까지 가면 대중교통이 멀다고 여기서 하산 하잔다 ㅎㅎ

그래서 광교 저수지로 하산하여 이 뜨거운 도로를 좀 걸으려니 땀이 범벅이 된다 ㅎㅎ

지저분한 전깃줄 위로 역시 흰구름이 너무 멋지고 

경기대 주위 가로수는 유럽처럼 마로니에 같은데

독일에선 "카스타니엔"우리나라에서는 일명 "너도밤나무"라고 하던가?

하지만 열매는 전혀 아니다

원래는 밤송이 처럼 가시가 많은데 저 열매는 꼭 키위 같다 ㅋㅋ

유럽에서 흔히 보는 이 마로니에는 가로수로 심기에 너무 흔히 보는데 문제는 저 열매의 가시인데?

내가 잘못 아는가?

암튼 잘 모르겟고 오늘 한남정맥은 대충 이렇게 마무리 진다 

더워선지 평소보다 한시간은 더 걸렸는가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