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대관령 금강소나무길

alps 2022. 7. 24. 19:59

100년된 금강 소나무를 만나러 멀리 대관령 국도 99고개 길을 크고 긴 28인승 버스가 구불구불 어렵게 찾아 내려간 어흘리 주차장 앞엔 "배롱이꽃" 이 이리 반기고 ~~

우린 삼포암에서 부드러운 숲길을 걷기 시작하자 

시원하게 내리꽂는 삼포암 폭포!   

정말 시원하게 내려 쏟는다 ~~

물 깊이도 장난 아닐듯 ㅎㅎ

때로는 이런 길도 있지만 대체로 등로는 부드러운 육산이다 

첫번째 마주치는 솔고개입구 전망대?

소나무 숲길은 솔 향기가 싱그럽다

방문객이 많으리라 예상했는데 우연히 우리 버스가 유일해서 앞에도 뒤도 우리 회님들이다 ㅎㅎ

치유의 숲에서 직원 한 분이 성심껏 설명하시는데 여직원 한분이 이곳에서 키운 감자라며 찐감자 하늘 건네준다 ㅎㅎ

그 직원의 설명에 따르자면 
산림청에서 100년전이 1922년에 금강소나무 씨앗을 뿌려 자란 이 소나무  나이들이 100살 기념으로 개방한 것이란다

멀리 동해바다가 구름이 가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지만

솥가마 정자를 지나서 도착한 대통령 쉼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여기서 쉬어가셨단다

쉼터는 꽤나 넓어서 

수행윈들을 꽤나 델구 오신 모양이다

흩어진 쉄터지만 무척 넓어 100여명은 쉴수 있을 듯 ㅎ

여기저기 계단으로 이어쳐서 운동도 좀 되고 ㅎㅎ

그래서 이름도 대통령 소나무 숲이자 대통령쉼터이고 ㅎ

이리저리 산책 길이 흩어져 있지만 

우리는 노루목이로 찾아 내려가고 

역시 길은 걷기 좋은 비단 길이다 ㅎㅎ

다래터로 내려가는 길에 자주 만나는 통나무 다리가 운치 잇어 좋고 ~~

금강 소나무에 정신 팔다가 야생화 한 포기 못담았더니 이렇게 고마울데가 ~~ ㅎㅎ

저 다리를 건너면 다래터라는데 ~~

특별한 것은 없고 큰 바위와 저 쉼터 하나가 보이는게 옛날엔 주위에 다래가 많았을 듯 ? 

아무리 길이 쉬워도 삼복 더위에 윔직이자니 땀 꽤나 흘렸더니 입수금지라는 팻말이 곳곳에 막아서는데도 내려 가잔다 ㅎㅎ

물결이 참으로 시원하게 내려 쏟는 삼단 폭포 위에서 발을 담그고 앉으니 정신까지 맑아 진다 

함산한 여성 분은 사짐 담기에 정신 없으시고 ㅎㅎ

그 아래는 이렇게 세번으로 궆이 치는 폭포라 좀 위험하다 

잘못 헛 디디면 저 웅덩이로 떨어지고 그럼 이어서 2단 폭초로 다시 떨어지겠지? ㅎㅎ

아마 그런 사고가 있어선지 곳곳에 밧줄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

사실 저 높이나 물살로 볼때 그래야 할 듯 ~~

6킬로 정도의 소나무 숲길은 산악인들에겐 아무리 쉬며 걸어도 세시간에 벌써 주차장인 어흘리이다 

베롱이 꽃이 만발을 했다 

선운사에서 자주 보던 베롱이가 멀리도 찾아왔다 ㅎㅎ

이렇게 분홍색도 특이하고 ~~

활짝 핀 베롱이가 인기가 좋다

너도나도 사진 담기에 바쁘시고 

난 아직 덜 만개한 애를 담아서 돌아서니 

얘들이 반긴다 ㅎㅎ

원추천인국이라고?  이름도 어렵네?

 

이렇게해서 금강소나무 솔길은 저 지도의 노란색 길을 마무리 하게 된다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좀 과하고 그냥 산책 정도의 수준이라 노약자들이라도 가능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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