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엔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해마다 오는 것이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이 남아도는 서울에 비해 이런 푸르름은 반갑다 남쪽은 남쪽이다 서울 어린이 대공원엔 아직 꽃망울도 맺치지 않았는데 여기에선 만개를 하고 있으니 ~~ 물론 네시간을 열심히 달려 와야 볼 수 있는 곳이다 ㅎㅎ 사랑을 담아기사는 두분을 지나서 청매실농원으로 올라본다 다리가 시원 찮은 관계로 쫓비산을 오르지 않으니 시간이 무척 많은 편이다 정말 탐스럽게 핀 매화 한 두송이를 크로즈업해 보고 ~~ 곧바로 대나무 숲이다 섬진강 바람은 차지만 방문객들은 추운줄 모르고 줄지어 숲으로 들어간다 시원한 푸른색이 매화보다 좋아 매화마을에 와서 그냥 지나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ㅋㅋ 나보다는 훨씬(?) 늘씬한 키에서 내려다 보는 게 기분 나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