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어요내 남편은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로망,그런 저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났습니다.하지만, 제 로망과는 거리가 먼사람이었습니다.작은 키에 삐쩍 마르고 여드름투성이에'어떤 여자가 저런 남자와 결혼할까'라고 생각할 만큼누가 봐도 못난 그런 남자였습니다.사람들이 대놓고 못난이라고 부를정도였으니까요.그런 남자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저는 당연히 거절했습니다.그런데 거절하고 나니까 너무 신경 쓰였습니다.그래서 못 이기는 척하고 한 번 더만나보기로 했습니다.두 번 만나보니 이 남자,외모와는 정반대로 마음이 잘생긴 남자였습니다.'반듯하고' '따뜻하고' '배려 깊고'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성실한데, 착한 건 기본이고, 믿음직스럽기까지...외모에 자신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