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한북정맥(도봉산 구간)

alps 2020. 3. 30. 11:38


가자!

대성산까지?

글쎄 정말 산악회따라 움직이기 싫은데다

이날 같이 간다고 예약한 아들이 교회문제로 다시금 투덜거려 한판 전쟁을 치룬 탓에 

별로 갈 생각이 없는데 무서운 갱스터 대장! 환불도 안해주며 가자시니 끌려갈 수밖에 ~~

저 능선들이 오늘 울대고개~사패산~와이계곡 ~(신선대)~우이령~무수골하산이라 걸어야 할 도봉산 구간들인데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ㅋㅋ~~

참 오래전에 와 본 곳이다

지방 100대 명산이다 백두대간이다 돌아다니다 모처럼 찾아오니 기억에도 가물가물 ~~

갱스터 대장이 오늘 난코스를 무사히 안산 해달라고 기도를? ㅎㅎ~~

그 뒤엔 황금 소나무님이 기도가 끝나길 기다리시고 ~~~~

반칙아니셔? 산을 한걸음 한걸음씩 걷지 않고 날아가시겠다고 ? ~~~


어이구 산행 초보자 아드님을 남겨두고 제가 어찌 혼자요? ㅋㅋ~~

역시 멋장이 누님이 최고야~~ 그런데 저길 왜 가야하는거지 ? ㅎㅎ~~

대장님 전 여기 잠시 쉬었다 갈테니 어여 가세요 ~~~~

그럼 저두요 ~~

~전 여기서도 ~

뭔 산행을 발로 안하고 앉아들만 계시니 오늘 산행은 날 저물기전 완주 할런지? ㅎㅎ~~

에구 걱정마유 저 일어 섰어요! ~~~~

오늘 난생 처음 와이계곡에서 무진장 정체를 일으켰던 장본인 아들 모습은 빠졌지만 ~~~~

영민아! ~~ 저 숙달된 조교 누님의 우아하게 오르는 모습 잘 붜 두고 따라하셔 좀 ~~~~

~~ 글케 맞아요 좀 따라해보이소 ㅎㅎ

~이렇게 무서워 말고 정상에 서서 여유를 ~~~

~~글쎄 저두 와이계곡이 오늘 처음인데 아드님이 겁이 무지 많네요 ~~

~~ 글쎄 영민씨 귀에 그게 들릴래나?

~~ 냅둬요!~어차피 한 고집하니 금방 들을 애두 아니고 ~ 오늘 기저귀 안가져 온것 몹씨 후회하고 있을테니  ㅋㅋ

~암튼 한북정맥의 가장 힘든 와이계곡을 모두 살아 오신 기념으로 한 컷! ~~ 특히 아들 영민이의 ㅎㅎ~

~가장 많이 죽거나 다친 곳이라 위험한 곳이지만 언제 와도 스릴있고 재미있는 반면 늘 조심해야 하는 와이계곡 오늘도 모두들 안전하게 오시고  ~


~산행이라곤 그렇게 가자해도 안가는 아들이 하나님의 교회인지 뭔지 11년간 몸담고 있으면서 외출조차 안하는 녀석을 설득설득해서 델구 온 곳인데 ~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난코스 와이계곡과 신선대를 9명의 회님들 격려로 무사히 마치며 기념 사진 하나 남기며 기억속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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