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오목교에서 시작하는 6-7코스 안양천 구간이다. ~~
지금 안양천은 이렇게 벚꽃이 만개 직전이다 이때가 사실 만개 할때 보다 꽃은 이쁘다 ~~
코로나 확산 위험이 전세계를 뒤흔들고는 있지만 산책 객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이런 조용한 벚꽃 길을 담기는 쉽지가 않다. ~~
어쩌다 고목 등에 핀 벚꽃 한두 송이가 멋지다 ㅎㅎ~~
니들은 독감에 안 걸리리겟지? ㅋㅋ~~
암튼 봄을 알리는 자연이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와는 달리 참으로 평화롭다.~~
덕분에 오늘 온 종일 걸어야 하는 안양천이 외롭지만은 않다. ~~
~글쎄 이게 명자나무 꽃이던가? 암튼 주위에 희고 분홍색에서 붉은 색이 유독 눈에 띤다~
내리 뻗은 벚꽃 나무가 왠지 힘이 있어 보인다 ~~
한 가족의 민들레와 인사하면서 ~~
유독 꽃송이가 큰 이 가족을 지나면서 ~~
~어쩌다 마주 치는 목련도 이에 뒤질세라 ~
5~6km 걸어 이제 가양대교 부근이다~~
날씨도 맑고 바람이 제법 있어선지 한강변에는 돛단배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
그래서 좀 더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
거의 대부분이 아니 전체가 어느 대학의 여대생 동우회 모임이란다 ~~
파도가 제법 있고 아직 물의 온도는 차가와 보이는데 ㅎㅎ~~
이 분만 남자다 ㅎㅎ~~
돛을 움직일 분들도 도우미도 아가씨들 일색이다 나보다 훨 낫다 난 물이 없는 동네에서 자라선지 물이 싫은데 ㅋㅋ~~
암튼 넷 또는 여섯이 조가 되어 배를 이동하는 폼들이 꽤 해 본 솜씨들이다 ~~
나중에 바람이 제법 불어 저쪽 모퉁이로 배를 부딫치며 위태하게 시작할망정 용기들이 대단하다 ~~
원래는 둘이 가려했다가 워낙 바람이 세서 둘이 힘들 것 같으니 한 아가씨가 배로 뛰어들어 동승하나 보다.~~
그래도 안되니 도우미 두명이 더 달라 붙는다 ~~
결국 6명이서 가까스로 배를 띄우고~~
두명은 돌아가서 다른 배를 실으러 간단다 ~~
아까 유일하게 준비하던 남자 한분도 아가씨들을 이어 먼길로 출발하시고 ~~~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하시던데 따라 잡으실수 있을지? ㅎㅎ~~
암튼 보는 사람은 시원해 보인다아 ~~
주인 잃은 거치대가 홀로 덩그라니 남아서 ~~
우린 다시 둘레길로 올라서서 개미의 집을 지나치고 ~~
기타는 아니고 하프인가? ㅎㅎ
이 잠수함 근처에서 좌회전해야 하는데 그 안내 표지판을 찾지 못해서 ~~
이 한강변을 하염없이 내려가다가 ~~
~이 전망대 앞에서야 지도를 보니 한 2km 지나쳐 버렸다. 거기서 9km를 더 가야 하는데 내일 만만치 한북정맥 도봉산구간이 기다리는 터라 중탈해서 다음으로 미루고 20km 둘레길을 마무리 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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