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청계산에서 자산모

alps 2013. 12. 26. 19:14

 

 

이사 온지 얼마 안됐구만  

전세금 올라 또 이사를 해야하니

 매번 이렇게 이삿짐 싸야하구 어휴 힘들어!

 어디 잊은 것 없나 잘 챙겨 떠납시다!

 이런 숟가락 젖가락 ...

뭐 이리 많이 빠뜨렸수?

에구 이 추운 겨울에 또 이사를!

 여보 몸은 좀 괜찮수?

 걱정마유 !

 그래두 힘이 잘 안나네!

 걱정 말래두요 난 이리 잘 가니께!

 

 우리 모두 여기까지는 잘 왔어유 !

 그러게 이 산 넘으면 살 곳도 나오겠지뭐

 

 여기가 만경대요!

여보 난 이사 온 김에

외간 남자랑!

 또 외간 여자와두!

 난 싱글이라 괜찮아유 ㅎㅎㅎㅎ

 하긴 나두 그러네?

나두?

장비도 바꾸고 남자도 바꿨는데두  

힘든건 어쩔수 없어

새 집은 아직도 멀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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