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일림산의 일출과 철쭉

alps 2025. 5. 7. 20:25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비는 안 오대지만 온 종일 흐린대서 기대도 안했는데 ~~

예보가 틀린 것이 너무 고맙다 ㅎㅎ

철쭉과 바다가 잘 놀고 있는데 ~~

그 둘 사이를 뚫고 태양이 떠오르려 한다 

시기심인가? ㅋㅋ

아직은 뜸을 드리고 있지만 ~~

쌀쌀한 새벽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우리들이나 사진작가들을 애 태우며 ~~

그래도 우리가 불쌍해선지

드디어 

떠 오른다 해가 ~~

언제나 떠 오르는 태양이지만 ~~

서울에서 400 킬로미터 달려 온 우리에게 주는 표창장 ???

아니면 감사장 !!! ~~

흐리면 볼수 없는 장면이기에 ~~

오늘 우리는 무조건 감사해야겠다 

운래 만석이었는데 비 온다고 취소가 제법 많았지만 ~~

그렇지 않고 믿고 온 회원들은 감탄에 감탄을 거듭한다 

날씨 덕에 일림산 정상에는 야영을 하는 비박팀 몇명과 사진 작가들 외에는 우리들 뿐이다 

 

사자산을 가면서 다시 돌려다 본 일림산의 붉은 색은 언제 보아도 이쁘다 ~~

그냥 저 위를 뒹굴고 싶을만큼 ㅋㅋ

덕분에 밤새 거의 잠 들지 못하고 올라 온 피곤함을 말끔히 씻어주고 ~~

저렇게 우리가 걸어가는 길까지 비춰주니 머리에 랜턴을 벗어던지니 ~~

머리까지 개운하다 

그냥 여기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지만 ㅎㅎㅎ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를 하기로 ~~

그래서 돌아다 보면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ㅎㅎ

그래서 몇명으은 아직 정상을 못 떠나고 있다. 

갈 길이 9 km라 제법 먼데 ~~ 

 

일림산에서 4km 넘게 걸어서 도착한 사자산이다 

저 전망대에서 아침을 먹을까 했드만 바람이 너무 거세서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 ㅎㅎ

일림산과는 달리 제암산엔 철쭉의 색깔이 이렇게 바뀐다 

200 미터 높아서 추워서일까? ㅎㅎ

사자산에서 다시 4km 걸어 온 제암산이다 

물론 제암산엔 이런 인증석이 세개나 있다

이건 두번째이고 ~~

원래 정상석은 저 바위 위에 있는데 사고가 자주 나는 바람에 아래다 내려 놓은 것이다 

제암산 자연 휴양림을 내려가는 길에는 이렇게 든든한 문지기가 곧바로 서서 우리 가는 길을 지켜본다 

그래서 든든한 마음으로 내년에 와도 잘 지켜 주리라 믿고 우리는 5월 5일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에 치여 7시간만에 서울에 도착했다.

산행보다 힘든 7시간 차에서 버티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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