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월출산 일출

alps 2025. 4. 22. 12:28

one driver가 잘 안되는 바람에 오래 미루었던 사진을 올린다 

멀리 영암 천황사에서 시작한 월출산 일출 산행이다 

여기는 벌써 남근석이고 ㅎㅎ

다시 오셨냐고 돼지 한 마리가 반긴다 ㅎㅎ

ㄷㅙ지

구정봉으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쳐다 본 일출이다 

두 손가락 안에 담기 위해 애썼는데

나름 그런대로 ㅎㅎ 

저 멀리 연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우리들은 반 시간이나 찬 바람에 떨어야 했다 ㅎㅎ

우리 급한 마음을 알아 주는 듯이 떠오르기 시작하니 빠르게 하늘로 치솟는다 ㅎㅎ

서울에서 버스 한대 가득 온 우리가 이 일출을 바라 보는데

오히려 저 아래 영암 마을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를 못하고 ㅎㅎ

우리들만 정상에서 부지런을 떤다 ㅋㅋ

암튼 맑은 일출은 아니지만 새벽을 깨우며 기다린 정성을 위로하듯 나름 예쁜 모습으로 반겨 준다 ㅎㅎ

올해는 겨울이 오래 머무르려 하나보다 

3월 하순인데 겨울 만큼이나 추우니 말이다 

하지만 어두울때 보다는 해가 뜨니 추위가 확 가신다 ㅎㅎ

불분명 하던 바위들이 뚜렷이 보이고 ~~

그럼 우리는 구정봉을 향해 가야 한다, 

그런데도 대원들이 출발하려 움직이질 않는다 

그래서 나도 덩달아 바람이 쌀쌀해 춥지만 앉아서 한 두 컷을 더 담아 본다 

'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 > 산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림산의 일출과 철쭉  (0) 2025.05.07
동강 할미꽃  (0) 2025.04.22
올해도 매화는 피고  (0) 2025.03.17
동강 할미꽃  (0) 2025.03.17
함백산의 상고대  (0)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