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함백산과 태백산의 첫눈

alps 2024. 12. 2. 13:00

함백산 태백산의 첫눈은 주중에 왔는데 날씨가 추운 관계로 주말에도 1500 고지엔 적설량이 그대로다 

태백산 선수촌 넘어가는 언덕에서 정상까지는 900미터의 짧은 구간이지만 ~~

아래는 상고대가 사라졌지만 ~~

정상을 오르는 길엔 영하의 날씨 속에 찾아 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ㅎㅎ

언제나 다시봐도 멋진 하얀 상고대가 쌀쌀한 바람을 견디고 있다 

네 옷은 유난히 멋져 보인다 ㅎㅎ

부지런한 산꾼들은 10시반에 도착한 우리 앞서서 다녀 가셨고 

우리는 이제야 ㅎㅎ

차가운 바람은 담을 수 없었지만 그냥 사진만 보면 정말 낭만적이다 ㅎㅎ

너를 담는 내 손이 무척 시린데도 ~~

담아야하는 의무감처럼 추위를 견디면서 ㅎㅎ

재들도 꽤내 춥겠다 ㅎㅎ

우리 팀 선두들은 벌써 정상에 오르셨고 ㅎㅎ

옛날에 오르던 구길은 눈으로 덮혀 길인지 모르겠고 ㅎㅎ

우리가 잠시 후 가야할 태백상엔 여기와 다르게 구름이 하나 둘 몰려간다 

참아야 할텐데 ~~

백두대간 길들이 아련히 구비치며 내려가고 ~~

만항재를 거쳐 유일사를 내려 오는 동안 태백산엔 구름으로 가득해서 이제 부터는 아쉽게도 흑백사진이 되어버렸다 ㅠㅠ

단군비각은 하얀 눈위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며 과거의 비사를 이야기 하는 듯하고 ~~

당골광장으로 내려가는 하산 길은 그래도 덜 춥다고 상고대는 사라치고 푸르른 기운이 감돈다, ㅎㅎ

그래서 안전 쉼터 위로는 하얀 오리떼들이 줄지어 지나가고 우리는 당골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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