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행을 하면 자주 만나는 산딸기!
다음 사람들을 위해 열댓개 따먹고 조금 올라가니
두개의 영지가 포옹하고 하는 모습이
내가 뭐라는지 잘 들으려는 것처럼 귀가 쫑긋하고
이건 뭐야?
미식축구를 하나?
몇명이 엉켜붙은 것 같은 걸?
얘는 이름도 모르겠는데
제법 몸집 자랑하네
근디 저건 또 뭘까?
글쎄 말굽버섯 같기도 하고
생긴 것은 그런 것 같은디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이라
여기가 주황색이 아니라 보라색이네?
비 온후에 어쩌다 발견되는 너무 이쁜 망태버섯!
식용인지는 모르고 초상권 침해겠지만 언제 다시 만날지 몰라 사진만 한 컷 담으며 하산하였다.
요런 녀석들을 만나는 재미가 좋아 여럿이 씨끌벅적 오르는 것보다 조용히 혼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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