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호명산과 호명호수

alps 2012. 4. 15. 20:33

 

상봉에서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에 도착하여  역에서 도로 건너서 요길로 와야 호명산을 오르기 쉬운데 여름에 저 징검다리가 물에 잠기면?

 암튼 호명산은 이 가평올레 6-1코스를 타야 종주를 한다니 내려갑시다!

 

 요 1코스가 청평역에서 약수터->호명산 정상->기차봉 쉼터->호명호수->상천역까지 10 km로 다섯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고 왔는데...

 이 코스에서 가장 힘든 코스는 바로 여기서 시작되는 호명산 정상까지 2,5km로 가파르나 서너번 쉬면서 오르면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소나무와 잣나무 숲이라 그늘도 많고

 시원한 물이 반기는 약수터를 지나쳐 오르면 벌써 청평호의 멋진 경치가 내려 보인다

 

 요 안내를 보셨다면 정상은 거의 다 올라 온 것이고

 호명호수로 내려왔는데 이 높은 곳에 호수라 조용하고 멋진데 아직 초봄이라 산수유나 반기구여

 요 쉼터에서 육군 준장으로 예편하신 두분에게서 포천 막걸리를 얻어마시고

 멀리 사랑을 나누는 백조들을 부러워하며

 

 여기 전력공사의 수고를 기리는 탑을 돌아오니

 청평과 상천역을 오리내리는 버스를 기다리는 등산객들이 제법 많아서 혹 다리 아파 못 걸어 가실분들 위해 시간표 찍어 올리고

 우리는 거북이가 지키는

 호명호를 돌아서 한 시간 정도 내려오니

상천역이데요! 중간중간 많이 놀아선지 정말 다섯 시간 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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