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는 말의 힘 오래전 어느 두 나라가 끝이 안 보이는 전쟁으로 인해 다 망하게 생겼습니다. 양쪽 나라를 오가던 지혜로운 한 사람이 중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은 먼저 찾아간 나라의 왕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유해 말하건대 이 나라는 만월 같고 저 나라는 초승달 같습니다. 큰 나라가 돼서 조그마한 나라를 굳이 왜 치려 하십니까?" "그래?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네. 그러면 그만두지 뭐..." 이번에는 다른 나라에 가서 동일하게 말하자 왕은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뭐라고? 그 나라는 만월이고 우리는 초승달이라고? 이 사람이 우리를 영 무시하는구먼!" "왕이시여,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만월은 이제부터 기울 것이고 초승달은 이제부터 커질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째서 제가 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