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집에서는 제법 멀리 떨어 진 배부릉산이라는 데를 놀러갔다가 우연히 나무 위에 매 둥지를 발견해서 나무도 잘 타지 못하면서 가까스레 올라가서 매 새끼를 한마리 델구 내려왔다.어미새를 생각하면 하면 안되는 짓인데 당시에는 ~~산을 자주 헤매다보면 이렇게 새 둥지를 자주 발견하게 되는데 종달새도 한마리 데려왔다가 배추벌레도 열심히 잡아다 먹여도 도대체 먹지를 않아 키울수가 없어서 도로 둥지에 갖다 놓았는데 매는 기르기가 쉽대서 델구 온 것이다.어린 새끼라 배추벌레 처럼 작은 것을 잡아다 주었더니 곧잘 먹어서 키우기가 쉬었다.먹는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여워서 배추밭을 하루에도 몇번이나 뒤져야했지만 ㅎㅎ좀 크더니 작은 개구리 한마리도 거뜬히 해치운다. 여름방학내 이 한마리 키우느라 개구리를 잡기 위해 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