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river가 잘 안되는 바람에 오래 미루었던 사진을 올린다 멀리 영암 천황사에서 시작한 월출산 일출 산행이다 여기는 벌써 남근석이고 ㅎㅎ다시 오셨냐고 돼지 한 마리가 반긴다 ㅎㅎ구정봉으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쳐다 본 일출이다 두 손가락 안에 담기 위해 애썼는데나름 그런대로 ㅎㅎ 저 멀리 연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우리들은 반 시간이나 찬 바람에 떨어야 했다 ㅎㅎ우리 급한 마음을 알아 주는 듯이 떠오르기 시작하니 빠르게 하늘로 치솟는다 ㅎㅎ서울에서 버스 한대 가득 온 우리가 이 일출을 바라 보는데오히려 저 아래 영암 마을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를 못하고 ㅎㅎ우리들만 정상에서 부지런을 떤다 ㅋㅋ암튼 맑은 일출은 아니지만 새벽을 깨우며 기다린 정성을 위로하듯 나름 예쁜 모습으로 반겨 준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