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2 3

월출산 일출

one driver가 잘 안되는 바람에 오래 미루었던 사진을 올린다 멀리 영암 천황사에서 시작한 월출산 일출 산행이다 여기는 벌써 남근석이고 ㅎㅎ다시 오셨냐고 돼지 한 마리가 반긴다 ㅎㅎ구정봉으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쳐다 본 일출이다 두 손가락 안에 담기 위해 애썼는데나름 그런대로 ㅎㅎ 저 멀리 연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우리들은 반 시간이나 찬 바람에 떨어야 했다 ㅎㅎ우리 급한 마음을 알아 주는 듯이 떠오르기 시작하니 빠르게 하늘로 치솟는다 ㅎㅎ서울에서 버스 한대 가득 온 우리가 이 일출을 바라 보는데오히려 저 아래 영암 마을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를 못하고 ㅎㅎ우리들만 정상에서 부지런을 떤다 ㅋㅋ암튼 맑은 일출은 아니지만 새벽을 깨우며 기다린 정성을 위로하듯 나름 예쁜 모습으로 반겨 준다 ㅎ..

동강 할미꽃

요 동강 할미꽃을 보기 위해 이달에만 두번째다 ㅎㅎ월초에는 눈이 너무 많고 추워 한 두송이 피었드니 두주 후에 다시 오니 제법 많이도 피었다 우선 돌단풍 부터 한 두 컷 담고 ~~바위틈을 비집고 나오는 할미꽃을 담기 위해선 우리도 바위를 기어오르는 고생을 해야한다.ㅎㅎ그러게 누가 기어 올라 오시래요? ㅎㅎㅎ니들이 아래로 내려와서 피면 안 올라가지? 우리도 품격이 있지! 아무데나 피는 줄 알아요? ㅎㅎ하긴 나보다는 참 우아하게도 산다 ㅎㅎ그 비탈진 바위틈에 그 멋진 꽃을 피우기가 쉽겠냐? ㅎㅎ넌 더 높은데서 더 우아한 자세네?아침은 드셨고? ㅎㅎ 동강 바람이 찬데 품위 유지도 중요하지만 옷도 별로 안챙겨 입고 ㅎㅎ그래서 일반 할미꽃과는 달리 색깔이 요리 변한거야? 3월 하순인 오늘도 제법 눈이 내려 추운..

우산을 쓰다

우산을 쓰다조선시대 개국공신인 '유관(柳寬)'은높은 벼슬에 올랐지만, 청렴하기로 유명해서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그는 막강한 권력의 자리에 있었음에도누구도 정승이 사는 집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울타리 없는 초가집에서 평생 베옷과 짚신으로청렴한 삶을 살았습니다.심지어 수레나 말을 쓰지 않고호미를 들고 채소밭을 돌아다니며 스스로밭일을 하기도 했습니다.특히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도후학을 가르치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는데배우고자 온 학생에게는 늘 평등하게 대하고성명과 집안도 묻지 않고 제자로받아주었다고 합니다.이런 그에게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한 번은 장맛비가 오래 계속되어 방안까지빗물이 들어올 정도였습니다.그러자 책을 읽던 유관이직접 우산을 받치며 빗물을 피했습니다.그리곤 옆에서 걱정하는 부인에게말했습니다."우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