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의상능선은 지금처럼 계단도 없는 바위들을 네발로 기어오르는 제법 힘든 코스였었다. 하지만 오늘은 국녕사에서 오르는 터라 별 무리 없이 국녕사에 도착하니 의상봉을 뒤로 한 절터가 운치가 있어 멋지다 스님들이 가꾸는 꽃들속에 정성들이 묻어나고 ㅎㅎ식물도 아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기라도 하는 듯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나보다 작은 연못에는 개구리들도 한두마리 보이고 ㅎㅎ애는 때 이르게 피어 친구가 없나보다 ㅎㅎ의상봉에서 용출봉을 건너다 보니 도도하게 뽀족하다 ㅎㅎ멀리 비봉능선이 보이고 향로봉과 비봉, 사모바위가 눈에 들어오나 보는 방향이 다르니 사모바위가 네모처럼 아니 보인다 벌써 용출봉이고 ~~가야할 용혈봉과 중취봉 그리고 나월봉과 나한봉이 그 뒤에 연한 안개 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내려 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