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금산 상사암에서 일출과 독일인 마을

alps 2023. 4. 3. 08:16

6주전에 왔었던 남해금산을 다시 찾았다.

다르다면 함산한 회님들이 거의 대부분 2~30대라는 것이다

그때와 달리 일출이 빨라져서 오늘은 상사암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여 다른 세팀들은 정상으로 향하고 백도도 팀과 함께 오른 상사암이다 ~~ 

그 갈림길인 헬기장 주변에 얼레지 군락지가 눈에 들어오지만 모두 하나같이 졸고 계시다 ㅎㅎ

상사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 역시 아직 잠이 덜 깬 모습이고 ㅎㅎ

함산한 젊은이들은 대형 카메라를 몇개나 든 커메라 팀이라 사진 담기에 바쁘시고 ~~

내려 뻗은 칼바위 능선의 위용은 멋지다 

산악팀은 아닌지라 한 사람도 저길 내려가고 싶다는 이야기는 없다 ㅎㅎ

단체 사진을 담겠다고 큰 카메라를 들고 전망대 난간에 올라 선 모습이 위험하지만 멋지다 ㅎ

뭔 얘기들이 많은지 아직 포즈를 취하지도 않은체 ~~ ㅎㅎ

드디어 둘러 선 젊은 이들 앞으로 해는 서서히 고개를 내민다 

상사암 바위 위로 내민 고개는 어느 사이 일미터는 솟은 것 같고 ㅎㅎ

떠오르는 태양에 함성은 멀리 보리암까지 쭈~욱 !

연무로 일출이 늦을 것 같았지만 다행히 뚜렷지는 않지만 떠오르는 태양은 힘차다 

금산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 진 상사암에서 사진을 3~40분 담아도 될 만큼 오늘은 날씨도 온화한 편이다 ㅎ

바위틈 사이에서 올라온 태양을 담는동안 젊은이들은 개별 사진 담기에 분주하시고 

난 주변에 만개한 진달래를 담느라 이리저리 헤매다니고 ~~

모두는 정상을 아니가고 보리암에서 일출을 더 담겠다고 내려가고 나홀로 정상을 오르기전 줄사철나무를 담아서 

정상에 도착해도 아직 역광으로 그림자가 생기는 이른 새벽이다 ㅎㅎ

보리암 스님들이 오르내리시는 좁은 돌길 가에는 동백꽃이 시들어가고 ~~

미륵상 곁에는 온갖 보살님들의 미소가 다채롭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여래상의 미소가 인자하게 느껴지고 ~~

하산 길에 쌍홍문은 여전히 건재하시고 ~~

우리는 30여분 거리에 있는 독일인 마을의 독일광장에 들어섰다 

9시반이라 아직은 이른지 방문객들이 적어서 조용하고 ~~

파독 기념관 탄광통로는 여전히 음침하게 반기고 ? ㅎㅎ

늘 마지막에 5명이 찾아 들어간 성베를린은 독일에서 흔히 보는 정다운 모습으로 반기고 

정원엔 온갖 꽃들이 갖가지 다양한 멋을 자랑한다 

그래서 우리도 파라솔 하나를 점령해서 커피와 맥주를 마시면서 ~~

우리 곁에는 온갖 꽃들이 모습을 뽐내시고 ~

사진엔 작아보여도 상당히 커다란 튜립이 한창 아름다움을 뽐내고

수선화인가?

원래 물에서 노는 얘들인데 ~~

얘는 꽃검색을 하니 남아프리카 원산지로 "가자니아"란다.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거쳐 아시아 한국까지 참

멀리도 왔다. 항공료도 엄청 비싼데 오느라 고생하셨어 ~~ ㅎ

암튼 최고의 젊음을 자랑하고 있는게 부럽다 ㅎ

삼천포항 주차장의 건너편 언덕에 있는 풍차에 오르자니 힘들다고 대신 드론을 올려 보낸단다 ㅎ

아가씨의 손바닥을 떠나 하늘로 치솟는 드론을 오기까지 배웅을 못하고 인원을 점검하다보니 벌써 잘 다녀왔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