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영상음악

[스크랩] 그런 사람 또 없기에

alps 2011. 5. 11. 21:55

    그런 사람 또 없기에 동목 지소영 이름을 부르려다 입을 닫고 편지를 쓰려다 휘청거린 글씨를 찢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걸음 우산으로 가려지지도 않네요. 토해내지 못한 설움 유리창에 새기고 두리번거리며 툭툭 흔적을 꺼내어 봅니다 의식이 죽어 가도 부를 한 이름 가슴에 묶어 둔 채 아침은 다시 찾아오고 그런 사람 또 없기에 촘촘히 날개를 부칩니다 못다 나눈 우리의 이야기들 자유로우라고 답답하지 말아라고.

출처 : 영상아트
글쓴이 : 정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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