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두타산의 베틀바위

alps 2021. 8. 2. 21:38

올해 6월에 개방한 두타산 베틀바위를 보러가기 위해 회님들과 버스로~~

천둥산 휴게소의 멋진 동상이 힘이 넘쳐보인다

드디어 네시간 끝에 댓재 등산로 입구다

사실 베틀바위만 본다면 굳이 이런 힘든 코스를 택할 필요는 없다 즉 무룡계곡으로 바로 가서 베틀바위->마천루 계곡으로 돌아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은 코스가 될것이다

잘못 햇대등으로가면 그나마 빠듯한 산행시간도 잘라먹고 우선 햇대등이 경사가 제법이라 두타산 정상까지 6킬로가 넘어 지치게 할수도 있어 생략하라고 햇는데 ~~

엉뚱하게 다른 곳에서 알바들을 하시다 4킬로가 넘는 통골재에서야 합류하다 ㅎ

무지 더운 탓에 그냥도 지치는데 알바까지 하시고

암튼 후미들을 데리고 정상을 오르는데 벌써 땀으로 옷은 소나기 맞은 사람처럼 흠뻑 젖다

샘터가 보이는걸 보니 곧 정상이다

1300고지인데도 바람 한점 없이 덥다 ㅎ

그래도 기운을 차리느라 대충 요기를 하고 하산을 하다가

여기서 버틀봉으로 길을 틀었다

1000고지에 이런 우람한 소나무가~~

겨울엔 상고대가 멋질 앙상한 나무 곁에 친구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주는 모습이다

막상 베틀봉은 시야가 전혀없고 이렇게 중턱에 내려와야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멀리 멋진 풍광이 보이기 시작하자

무두들 환호한다

저 바윗사이로 물이 흐른다면 너무 멋질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물이 흘러간 흔적만 보이고 ~~

드디어 올해 개방한 베틀바위로 가는 새로운 이정표들이 보이고

험난한 절벽에 데크를 설치하여 편하게 주위를 감상케한다

뾰족한 바위들이 멋지다

장가계를 다녀온 친구가 우리나라에도 이런 데가 있다고 감탄한다

오르는데 1.4킬로로 짧은 거리지만 경사 급한 계단도 많고 너덜바위도 제법이라 고생을 시키지만 후회하지 않을 듯 ㅎ

오르기에는 경사가 넘 님하니 모습이라도 담아와야 할듯?

그런 암석에 나무들은 싱싱하게 자라서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는듯

시간이 충분하다면 편안히 앉아서 바둑이라도 한수 두고싶은 마음이다 ㅋ

그런 신선 놀음하기에는 아직 멀어서 ㅎ

시간을 보면 한두컷 더 담아본다

물론 머지않아 또 오겟지만 ~

그래도 인증샷은 한두어장 남기고

오늘 땀에 지친 보상을 받아간다 ㅎ

함산한 회님의 포즈가 산나다

이제 가파른 게다을 내려가야하고 ㅋ쉬

쉬다가라고 돌탁자들이 유혹을 한다

그래도 마감시간 가까우니 아쉽지만 ~

산을 내려가기전에 다시 한번 더어 ㅋㅋㅋㅋㅋ

드드이 하산을 완료하고

다시 오날을 기대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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