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선운산이 목적이 아니라 근처에 있는 고창 학원농장의 해바라기 축제였는데 ~~
유감스럽게도 올해 모종을 늦게 심은 관계로 8월말이나 만개한다는데 한 달을 빨리 온 셈이라 해바라기 한송이 못보고
대신 여름 꽃인 배롱이 꽃으로 대신한다 ㅎ
선운사 주위는 물론 학원농장 가는 도로번에서 흔히 보이는 꽃이다
산사와 어울어진 꽃 색깔도 이쁘고 ~~
그런 꽃이 없는 산사는 넘 삭막하게 보인다 ㅎ
34도의 무더위 속에 회님들은 그래도 씩씩하게 잘들 걷는다
다행이 나무그늘이 많아 선운사나 선운산이나 때양볕은 없어서 참을만하다
나무가지사이로 돌탑들이 보이고
선운사의 명상길은 그나마 조용히 걸을만하다
산사 곁의 녹차밭은
보성녹차밭처람 잘 다듬지는 않았으나 나름 생기가 있고
선운사 입구는 탐방 온 학생들로 시끄럽다
하지만 더워선지 경내는 둘러보지도 않고 지나친다 ㅎ
작은 돌무더기들이 나름 무언가 표현하는데 알아보지를 못하겟다 ㅋ
정성이 깃든 돌무더기들은 그래도 생명력을 가진 듯 살아남고 ㅎ
나는 물 한모금 마시려고 배롱나무아래 샘터로 가서 물한병 담아서며
그 곁의 배롱이들과 어울려보고
그런 나를 안쓰러워 하는듯?
더운데 집에나 계시지~~
하며?
더위선지 사람소리는 많이 들리는데 경내 마당은 인적이 드물다
가을에 상사화 활짝 웃을때 다시 오려나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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