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진해 장복산의 진달래와 벚꽃

alps 2024. 4. 9. 06:13

날씨 탓에 축제 기간이 지나서야 만개한 진해 벚꽃을 보기 위해 세번이나 가서 결국은 활짝 옷는 꽃들을 만나고 왔다 

가깝지도 않은 4시간 반을 달려가야 도착하는 먼 곳 진해를 열흘 안에 세번이나 찾아 온 것이다 ㅎㅎ

오라는 것도 아닌데 많이들도 오셨다 ㅎㅎ

두 번은 당일에 한 번은 무박으로 찾아간 여좌천 밤벚꽃이다 ㅎㅎ

여명이 찾아든 장복산 근처에는 진달래가 반기고 ㅎㅎ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진달래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

진달래의 색깔이 새벽을 가르는 시원한 바람에 한결 싱싱해 보인다 

가까이 닥아가서 인사를 하고 ㅎㅎ

지나오면서 다시 한 컷을 ~~

이른 아침 진해와 남해 바다 위로 배도 한 두척 떠가고 ~~

덕주봉 가는 길은 이정표도 사라지고 

대신 울타리를 두르고 입산을 통제 한단다 

전에 두번 왔을 때는 꽃망울만이 반기더니 세번이나 왔다고 인사치레를 한다. ㅋㅋ

이야기 하며 걷다가 일행들과 헤어져 혼자 걷다보니 이런 나무 데크길이 많았다는 것을 실감한다 ㅎㅎ

건너 편도 마찬가지로 쉬운 길은 아니다 ㅎㅎ

돌아다 본 덕주봉에 아침 햇살이 깃들고 

나는 다시 진달래와 놀고 ㅎㅎ

드디어 안민고개를 지나 헬기장인데 젊은 이들이 밤을 지새고 있다 

웅산 가는 길은 대부분 이렇게 좋은 산책길이지만 ~~

그래서 비박팀들이 자주 찾는 멋진 곳이다

하지만 "웅산"은  좀 까칠하다.

시루봉을 못 올라가니 이 주위에선 이 봉우리가 제일 높다 

짧은 출렁다리는 지나 "시루봉"으로 

벌써 시루봉이 보인다 

오늘 16 킬로 산행에 마지막 봉우리다 

젊을 때라면 도봉산 자운봉을 그랬듯이 바윗 틈을 찾아가며 꼭대기를 올랐겠지만 ~~

이제는 얌전하게 아래 내려다 놓은 인증석으로 만족한다 ㅋㅋ

가덕도 바닷 풍경이 시원하다 

자은 초교로 하산헤서 함산한 해군 장교들이 경화역까지 차로 태워주어 편하게 도착해서 대원들을 기다려야 한다

두시간 이상 하산을 일찍 해서 경화역을 맴돌다. 

기찻 길이 벚꽃 길이라 걷기는 별로지만 ~~

조각공원의 동백꽃이 화려하다 

거의 10일이나 늦게 만개한 벚꽃이라 축제가 지나간 터라 그나마 방문객들이 적다는 지금인데도 조용한 컷은 하나 담기도 힘들다 ㅎㅎ

그래서 아래는 생략하고 하늘만 담아 본다 ㅎㅎ

글쎄 내년에 다시 올라나? 

싱싱한 벚 꽃 앞에 서니 내가 너무 시들엇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온다는 확답은 할수가 없구나!

암튼 올해는 "아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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