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잘 한다고 개편한 에디터겠지만 사진 올리기가 영 매끄럽지 못하다 그래서 산행 후기를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 ㅎㅎ
우선 사진 올리기가 사진 찍은 순서대로가 아니라 제멋대로 뒤죽박죽 섞인다. 그래서 열받아 오늘도 옷을 벗어 집어 던지고 ㅋㅋ
암튼 멋진 소백산의 설경이 뒤틀어지고 말았다 ㅎㅎ
고목에 상고대가 멋질 때는늦었나보다 ㅎㅎ
날씨는 무지 차지만 하늘은 맑고 푸르고 ~~
때로는 구름으로 흑백 사진이 되어 버리는 천동계곡이다
눈 덮힌 나무들이 포근해서 겨울을 잊은 듯 포근했다. ㅎㅎ
글쎄 우선 소백산의 칼바람을 재들이 잘 막아주니까 ㅎㅎ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안 추우시냐?" 질문하지만 글쎄 아직은 추위를 느낄 정도보다는 시원한 느낌이다 ㅎㅎ
하지만 정상을 닥아 갈수록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가 낮아지니 슬슬 매서운 바람이 가슴을 파고든다
그래서 비로봉을 오르는 길은 말그대로 얼어버린 채로 시간을 잊은 듯 하고 바람은 얼마나 거센지 맘대로 걸을 수가 없다 ㅎㅎ
소백산의 칼바람은 수없이 온 곳이라 잘 알지만 오늘이 가장 추운 날씨였다. 옷을 다 끼어 입어도 추울 만큼 ㅎㅎ
잠시 사진 하나 담는 것도 인내가 필요할 만큼 바람은 거세고
국망봉을 내려가는 발길은 다른 것을 돌아 볼 여유조차 없게 바람이 몰라 부친다.
역시 사진이 순서에 벗어나 천동계곡 사진이 여기로 나들이 나왔고 ㅎㅎ
이렇게 드높은 주목이 막아 주어 바람이 없어 포근했던 좀 전의 천동계곡이 그립다. ㅎㅎㅎ
암튼 정상에서 국망봉~늦으목이~어의곡 예정이던 산행은 칼바람에 기가 꺽여서 그냥 어의곡 하산으로 마무지고 말앗았. 늦은 봄에 철쭉을 보러 다시 오겠지만 겨울엔 다시 오고 싶지 않을만큼 칼바람에 시달린 하루였다 ㅎㅎ
'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 > 산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의 설경 (0) | 2021.02.19 |
---|---|
민주지산+덕유산+소백산 (0) | 2021.02.19 |
응봉산과 서울숲 (0) | 2021.02.01 |
2021년 새해에 아차산과 운길산은 (0) | 2021.01.03 |
금룡사와 금주산 종주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