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서산 가야산+ 팔봉산

alps 2020. 12. 3. 11:48

일일 2산을 가야해서 원래는 개심사~석문봉~가야봉 코스가 보통이지만 그럼 시간이 부족해서 조망은 별 볼일 없는 남연군의 묘에서 원점회귀하기로하여 상가리 저수지를 통과하여 ~~

이정표들이 산뜻하게 바뀌어 있어서 길잃을 염려는 적다. ~~

시간이 부족해서 가지 말라해도 아마 갔다 온 사람도 있을 석문봉 안내 표지판 ~~

이코스가 가장 단코스라서 경사도 만만치가 않다. 여성 회원 두분이 자꾸 처지신다 ㅎㅎ ~~

자주 왔던 곳이인데다 회님들이 물어오는 질문에 답해 주다가 사진 한두장도 못 찍고 내려온 정상이다 ~~

여기가 저수지 삼거리다. 직진하면 샛길로 주차장으로 바로가고 방뚝으로 가면 시멘트 도로로 주차장으로 가게 된다. ~~

덕산 상가리 주차장이다. 세시간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했건만 역시 오를때 처진 두분과 더불어 대여섯분이 늦으신다, 그래서 1시에 마감하고 다시 팔봉산으로 ~~

거리는 43킬로이건만 무슨 속도방지턱이 그리 많은지 속도를 낼수가 없어선지 거의 한시간이 걸린다. 이건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다. ~~

몇달 전처럼 양길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

멋진 시 한 수를 접하고 ㅎㅎ ~~

능선 갈림길에서 1봉이 100미터이지만 암릉이라 시간은 좀 걸린다 ㅎㅎ ~~

마루돌 대장이 부지런하게도 일봉 위 감투봉에 올라서 계시다 ㅎㅎ ~~

멀리 팔봉산의 정상인 삼봉이 보인다 ~~

여기서는 안보이지만 저 봉우리를 오르려면 가파른 철계단을 숨가쁘게 올라야 한다 ㅎㅎ ~~

뒤따라 오시던 여성 회님이 정말 가파르다고 웃으신다. ㅎㅎ ~~

이런 계단들이 없었다면 일반 등산인들은 위험하고 꽤 고생을 좀 했을 코스다 ~~

가야산에선 날씨가 맑더니만 어느새 구름이 깃든 서해안 ~~

저 좀 뾰족한 산 엎구리에 당진 발전소가 있다고 내곁에 서 계신 남자 회원이 설명해 주신다. ~~

여성 회원 한분이 겁없이 3.5봉 위에서 한 포즈 잡으시고 ~~

크라크님과 우리도 그 봉우리로 올라가 ~~

역시 가파른 계단을 타고 ~~

등로에 있으면 위험할 것도 크게 없이 안전장치가 잘 돼 있는 편이다 ~~

모두들 3.5봉이 4봉이라 여길텐데 8봉을 채우기 위해선지 4봉은 사실 그 봉우리 다음에 있다. 어쩌면 9봉산이야 할 것이다~~

사실 5~8봉은 평범한 등로라 걷기에 문제가 없다 ~~

암튼 인증 봉우리 하나씩은 모두 담아가기로 하여 ~~

되돌아 본 3봉산 ~~

곧 이어 칠봉을 지나면 ~~

좀 까탈스럽게 생긴 8봉이 로프를 길게 늘여져있어 겁먹은 분들 위해 우회길도 있다. ~~

별로 위험하지 않은 평범한 바윗길이지만 안전을 위해서 로프가 매달린 듯하다 ~~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8봉이다 ~~

여기서 우리는 서태사~ 어송주차장으로 하산이다 ~~

어송 주차장에서 팔봉이 다 보이는 것은 아니라서 평범한 야산정도로 보이지만 암릉이 제법인 바위산이다. 두시간 반 정도면 하산이지만 혹시 3봉에 정체를 몰라 세시간을 할애했더니 20분들 일찍 하산하여 4시 40분에 서울로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