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짙은 안개 속에 출발한 대간이 ~~~

alps 2019. 6. 10. 09:48


짙은 안개로 겨우 도착한 구룡령에서 모두 함께 ! ~~

비가 30% 예상되어있는 출발지점에서 화이팅을 한번 외쳐보고 ~~

오대산 국공직원이 담아 준 이 장면을 가슴에 안고 출~발!


인증석 뒤로 50구간 첫번째 만날 약수산을 향하여 !


짙은 안개는 올라가는 중에 말끔이 거치고 대신 이렇게 멋진 운무가 우리를 반긴다!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을 만큼 멋진 저 멋진 구름 바다 ~~ !

 내 수영 실력으로 저 끝자락에 있는 설악산을 갈 수 있을지 ???

이리 봐도 저리 보아도 멋진 하얀 솜구름 ~~ !

그 하얀 바다 속으로 뛰어 들기 전에 !!!

다시 짙은 안개가 갈길을 어렵게하지만 친절한 이정표가 우리를 돕는다  !

 드디어 두번째 봉우리인 마늘봉 !

보기에는 멋져 보이는 저 계단들이지만 계단 사이에 흙이 없어 잘못하면 미끄러져 넘어 질 수도 잇는 ~~

이틀전 23군간 청화~대야산의 너덜바위를 경험했던 대간꾼들이 오늘은 꽃길이란다  !

쉬어가라고 참나무가 의자도 만들어 놓고 기다린다 ㅋ !

배낭 주인은 어디를 가고? 

높은 1300 고지라고 아직도 철쭉이 이렇게 반긴다.!






드디어 50구간의 정점인 응복산 정상이다 !

저 참나무가 한그루에서 뻗어 난 한 가족이다 

즉 한 가족 !

주인들은 어디를 가셨는지 애들만 넷이서 집을 지킨다 ~~ ㅋㅋ !



3 킬로가 넘어 보이는 긴 시멘트 접속 구간을 친절하신 특럭 기사님의 배려로 편하게 하산 중 ~~ !

3주 후에 고치령 구마령 구간에서도 이렇게 트럭을 타고 가야하는데 오늘도 ~~

원래는 만월봉에서 통마름골로 하산해야 하는데 세분이 신배령과 두로령으로 가서 하산 길이 불분명해서 마감시간을 조금 넘기신 분들을 픽업하기 위해서 오대산 내면 분소에서 오늘 산행은 끝! ~~~~~~

온다던 비는 산행내내 잘 참아 주어서 오늘 대간도 멋지게 마무리 했네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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