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로움 너는 그리움
/ 섬, 한효상
너를 알고난 후
나는 짙은 외로움에
빠져 버렸다
긴 날을 지켜보며
써 내려간 너의 사랑을
가슴에 묻어기에
밝은 날 보다
너를 보낸 후엔 까만 밤
어둠 속에 묻혀 살았고
기쁜 일이 생겨도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고
참지못할 고독을 녹여야 했다
나는 오늘도
내일도 아니 먼 훗날까지
너를 향한 그리움에
젖어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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