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세상 이야기

동인천의 싸리재 커피숍

alps 2020. 2. 24. 16:01





동인천 싸리재에 지난 오랜 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는 카폐를 찾아서 ~~

80년이 넘은 옛 고옥을 개조하여 오픈 한 역사와 추억이 서린 감성이 있는 카폐이다.

동인천 역에서도 그리 찾기 쉽지 않은 곳에 숨어 숨어 ~~

이 모카 포트 커피를 마시기 위하여 ~~~~

크고 작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직접 커피를 내리시는데 커피 향이 정말 일품이다  ~~~~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찾는다는 스페인식 카폐봉봉을 한잔 시켜놓고 ~~

나는 조그만 토스트도 하나 추가로 주문해서 받아 놓고는 실내를 돌아다니며 ㅎㅎ


이런 오랜된 저~~ 


이런 오랜된 저~~

하이든의 곡이 오랜 된 낡은 스피커를 통하여 은은하게 들리고 ~~

내 곁에는 사모님의 정성 어린 화분에 선인장도 함께 감상하고 있다

 

 내 앞에는 낡은 영사기와 수백장이 넘어 보이는 전축판들이 ~~~~

 ~요런 낡은 녹음기도 나이를 자랑하며 ~~~

 ~역시 낡은 영사기와 낡은 주전자 하나가 내 나이를 우습게 바라보는 듯한 인상이고 ㅋㅋㅋ~~~

 ~아직 컴이 대중화 되기 전에 시작했던 대학원 생활이라 과제나 세미나 발표를 위해 저런 타자기로 밤새 씨름했던 오랜 된 타자기의 한 종류이다 ㅋㅋ 반갑다아 ㅎㅎ ~~~~~

저런 낡은 영사기에서 나오는 필름이 끊기면 학생들이 휘파람을 불어대고 담당 직원은 급히 필름을 이어 부치시던 옛날 초딩의 영사기 처럼  ~~~~


 ~이런 낡은 기기들이 대부분 작동이 된다한다 ㅋㅋ 나보다 근력이 좋으시네 ㅎㅎ~~~

 ~이런 녹음기도 새롭고 ~~~

 ~~그 아래 진열된 판들도 대체로 내 동년배인듯? ㅋㅋ ~~

 ~저개 나팔관까지  ~~~

누구신가 사장님을 스케치해서 드린 듯 ! 멋지다 ~~ 

 ~한 두시간 머물고 떠나려는 나에게 사장님이 정성이라며 카폐의 모습이 담긴 커다란 그림 엽서에 싸인까지 ~~

이 모카 포트 커피를 마시기 위하여 정말 멀리 찾아간 보람이 있게 아주 향이 좋은 커피와 감미로운 옛날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축판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다시 내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카폐를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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