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크기
조용한 어촌 마을 바닷가에서 한 어부가
악기에 맞춰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곁을 지나가던 한 나이 든 사업가가
어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직 일할 시간이 꽤 많이 남았는데
일은 안 하고 놀아도 괜찮습니까?"
어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동안 잡은 생선을 내다 팔고 가족들 먹을 것까지 잡았으니
이제 한가롭게 낮잠 좀 자고, 아이들과도 좀 놀고,
아내와 못한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렇게 노래도 하고 뭐 그런 거지요."
"제가 당신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우선 열심히 돈을 벌어서 배를 몇 척 더 준비하세요.
그렇게 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생선을 잡으세요.
그리고 모은 돈으로 통조림 공장을 운영해서
당신이 잡은 생선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겁니다.
앞으로 10년 이상 잠도 못 잘 정도로 바쁘고
자신을 위한 시간은 없겠지만 당신은 분명
큰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어부는 여전히 웃으며 사업가에게 말했습니다.
"큰 부자가 되면 뭐가 좋습니까?"
"근사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기 배로 낚시도 할 수 있고, 낮잠도 자고,
아이들과도 놀고, 아내와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노래도 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지요."
행복의 크기, 목표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 >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양성이 열어주는 가능성 (0) | 2019.07.28 |
---|---|
당근! 도대체 넌 뭐니? (0) | 2019.07.26 |
웨이터의 법칙 (0) | 2019.07.12 |
상처 없는 독수리 (0) | 2019.07.11 |
인생을 바꿔준 강아지 (0) | 2019.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