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세상 이야기/산 사랑

무의도 호령곡산과 하나개 해수욕장

alps 2020. 11. 16. 14:05

원래는 월출산을 갈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어 오늘은 무의도 호령곡산을 찾았다. 이년전인가 순디, 왕언니 그룹과 찾은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인천공항 1터미날에서 이런 자기부상 열차를 타고 무의도 입구에 와서 중구 6-1 혹은 무의 1을 타고 무의도를 가야하는데 배차가 180분 간격이지만 행운처럼 도착하니 7분후에 첫 버스가 도착한단다. ~~

그래서 구름다리에 하차해서 오르기로 ~~

순디와 왕언니와는 국사봉도 탔었지만 오늘은 여기 구름다리에서 가볍게 올랐다가 하나개 해수욕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

우리가 너무 일찍 온 탓인지 카폐는 아직 닫혀있고 ~~

호령곡산은 244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제법 계단도 돌도 많은 산이다. ㅎㅎ ~~

물론 절반은 이렇게 걷기 좋은 길도 있다 ~~

계단들이 가파르고 많아지는 걸보니 정상이 멀지 않은 듯하다. ~~

하지만 여전히 3-400미터는 가야하고 ~~

여전히 요런 운치있는 계단들이 나타나고 ㅎㅎ ~~

드디어 200미터 남았단다 ~~

그 짧은 구간에도 이런 길이 있어서 정상은 쉽게 오를 수 있나보다 ㅎㅎ ~~

거리가 갑자기 100미터 늘었다 ㅋㅋ 흔히 산에서 보는 이정표의 오류들이다 ㅎㅎ ~~

내 기억으로는 아마 마지막 계단들일 것이다 ㅎㅎ ~~

드디어 정상에 올라섰지만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시야가 제로이다. 갱스터가 오늘 새벽 설악산 귀떼기청봉 갔는데 이러면 고생만 심할텐데 내가 어제 영넘알프스에서 늦게 귀가하는 바람에 함산을 못한 탓에 걱정이 앞선다. ~~

이 동내 사람들에게 제법 사랑받는 산이다 ~~

인증샷을 하나 남기고 ~~

시야가 너무 없었지만 그래도 섭섭해서 한장 남기고 돌아서니~~

 

누군지 정상에 담배 꽁초 한개를 끼워놓고 가셨다. 어쩌면 정성도 대단하시지 ㅎㅎ ~~

예정대로 하나개유원지로 ~~

내려가는 길이 운치가 있다. 제법 산객들도 많은 편이고 ~~

때이른? 혹은 때늦은? 진달래 한 송이가 반긴다. ㅎㅎ ~~

제법 암릉의 흉내를 내는 곳인데 ~~

구간은 비록 짧지만 ~~

서해 알프스란다. "알프스"가 어제는 "영남알프스"를 오늘은 "서해 알프스"로? 알프스를 누빈다 ㅋㅋ ~~

바위들은 대체로 여기서 끝나고 ~~

아들은 여전히 바윗길은 걸음이 늦어서 늘 기다려줘야하고 ㅎㅎ ~~

이 간판을보니 하산은 거의 완료된 모양이다 ㅎㅎ ~~

"천국의 계단"이란 영화를 위해 세운 집들이 줄지어 나타나고 ~~

워낙 이런 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모래시계"고 "천국의 계단"이고 내게는 낯설지만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얘기 하는 걸로 봐서는 꽤내 인기는 있었나보다 ㅎㅎ

암튼 남들따라 몇장을 담아 본다.

해안에 이런 집이라! 글쎄 서울로 출퇴근하지 않는다면 멋진 곳이리라 ㅎㅎ ~~

정원 앞 바닷가는 넓은 모래 사장이고 ~~

그래서 이런 산책길도 만들어진 것같고 ~~

정원엔 젊은이 셋이서 컵라면에 삼매경이다 ㅎㅎ ~~

코로나 덕에 해수욕장은 폐쇄되어선지 사람들도 드물고 ~~

덕분에 조용한 해변을 담아 올수 있었다. 평소에는 엄청난 사람들로 붐비는 불가능한 시간대란다 ~~

전에도 이곳을 스치긴 했는데 기억에도 사진첩에도 없다. ~~

유럽 알프스 지역들의 복장인 듯한데 언제 여기까지 와서 ㅎㅎ ~~

여름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다 쳐다 보았을 인증석 이지만 오늘은 한가하시다~~

잠진도는 차로 거쳐왔지만 실미도는 쪽배라도 타야 갈 수가 있다. 언제 아마 다시 다리로 연결하겠지? ㅎㅎ ~~

생각보다 멋진 바위들이 많은데 난 몇개를 보왔는지 모르겠다 ㅎㅎ ~~

멀리 잠진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가 안개 속에 떠있다. 덕분에 내가 쉽게 왔다간다.

댓글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