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백암산~금학산
오늘은 청태산이 좀 쉬운 산행이기 때문에 이어서 백암산을 가기로하고 우선 청태산 자연휴양림으로 ~~
청태산 휴앙림에 도착하니 8시다. 잠자는 아들 깨워 델구 가는 것 외에는 아직 힘든게 없다 ~~
우리는 휴양림에서 시작하는 가장 짧은 2코스를 택하여 계곡길을 오르는데~
중간에 짧은 너덜 바위를 제외하면 운동화를 신고도 가능한 편안한 산책정도 수준이다 ~~
그래도 1100 미터 고지이지만 우리가 800 고지에서 시작한터라 손쉽게 정상에 ~~
어쩌다 아들이 황금소나무님 인증 샷을 잡아드렸고
이어서 근엄한 아들의 표정을 남기고 하산하여 ~~
1100고지에까지 질경이가 복스럽게 살아있다 ㅎㅎㅎ~~
휴양림의 싱그러운 솔나무 향을 맡으며 ~~
두시간을 아침 산책을 한 셈이다 ~~
2.3 km라지만 한시간 남짓 올랐고 4~50분 하산했으니 두시간이 채 안걸린 셈이다. ~~
서울은 34도라지만 울창한 숲은 그냥 앉아만 있으면 선선해서 긴팔을 입어야 할 것 같다
이정표는 곳곳에 있어서 길 헤맬 이유도 적고 ㅎㅎ
여기서 '친절한 금자씨'가 찰영된 곳이라 한다 ㅎㅎ
휴얌림내에는 이런 산책로가 많아 굳이 정상을 가지 않아도 운동은 충분히 될듯하다. ~~
송홧가루가 노랗게 남아서 솔향이 더욱 짙게 느껴진다
암튼 이런 멋진 산책로를 끝으로 한시간 가량 떨어진 가령폭포로 유명한 홍천의 백암산으로 ~~~
가령폭포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다 ~~
여기서 정상까지는 이정표 거리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5 km가 넘어선지 산객이 드물다 ~~
원래는 왕복 7.2 km라고 알고 왔는데 오는 동안 정상이 이사를 하셨나? ㅋㅋㅋ~~
가령폭포인데 가물어서 물줄기는 가느지만 물이 많으면 장관인 곳이다 ㅎㅎ ~~
작은 물줄기지만 떨어지는 곳이 높다보니 멀리서도 폭포소리는 우렁차다 ㅎㅎ ~~
폭포부근은 제법 경사가 있는 너덜바위라 아들이 조금 고생하여 오른 정상 ~~
글쎄 거리는 제법이지만 별 힘들다 할 수 없는데 솔체향 부부가 힘들어하신다. 연이은 산행의 피로때문이리라 ~~
하산해서 냇가에 앉아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나니 세시가 넘는다. 이제 금학산을 갈 것인지 말것인지는 결정해야한다. 더구나 설악산에서 오는 길목이라 길도 막혀서 우선 가보기로 하여 도착한 금학산 들머리 노일분교 폐고 부근의 사당인데 코스가 2.4km란다 그래서 가기로 하여 ~~
7~8부 능선까지는 길이 갈만했으나 갑자기 경사도 급하고 너덜바위도 시작된다, 아들이 오는 날을 골라서 ㅋㅋ ~~
사진엔 담지 못했으나 로프도 서너번 타야하고 ~~
지도상에 있어야 할 곳에 정상석이 없고 한 백미터 더 가야한다 ~~
저 사각정 위에다 새롭게 넒은 데크도 만들어 전망대겸 정상석을 세운 것이다
암튼 백암산에서 힘을 쏟은 탓이진 모두들 힘들어 한다 ㅎㅎ ~~
하긴 정상 부근에서 제법 인내를 요구하는 부침이 있기는 했으나 ~~
오늘 산행거리를 모두 합치면 16km 정도 밖에 안된다 물론 무더운 여름에 이런 산행도 힘들기는 하겠지만 ~ ~~
암튼 모두들 아무런 사고 없이 오늘도 무난히 해낸것에 감사하며 내려다 보는 경치가 시원하다. ~~
700고지라 백암산이나 청태산 보다 훨씬 낫지만 바닥에서 오른 것이라선지 오늘 산행의 백미가 되었다. ~~
뒷풀이로 오는 도중에 어느 식당에서 제육볶음을 먹으며 내어 주는 냅킨에 이렇게 써있듯이 정말 Thank You 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