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을 가기 위해 도착한 입석이다
자연에 묻힌 청량사가 멀리서 바라보아도 운치가 있다
조용하면서도 잘 다듬어진 모습~~
부서진 항아리로 다듬은 멋진 솜씨가 엿보이는 이 절이 몇년전부터 내가 좋아하는 이유이다
솥단지 위의 채송화가 한 두송이 다소곳이 피고 있다
손수레에 담긴 채송화도 ~~
역시 부서진 항아리 위에서도
얘들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기다리란다 ㅎ
5층 석탑이 고고하게 내려다본다
깨진 항아리를 고이 받쳐주는 지뢰대까지 포함하여 하나의 마음이자 멋진 작품이고
좁은 항아리 위에서 명상하시는 스님 ~~
무엇을 생각하시는지?
동자승의 고무신까지 ~~
구유에도 꽃은 자라고 ~~
소나무와 어우러진 산사가 너무 조용하고 정갈하다
뒤에는 연적봉이 내려다 보고 있고
청량산의 정상인 장인봉이다
이 하늘다리가 없었으면 한참이나 가파른 바위틈을 오르내려야 할 귀중한 다리인데 ~~
저 아래 절벽이 무척이나 겁을 주기에
그래서 바람이 거세면 제법 많이 흔들거려 얼마 전에 보수공사를 한다더니 흔들림이 무척 적어졌다.
금강굴을 끝으로 청량산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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